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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하나님의교회 쓰레기 정화작업

"수해 후유증 한시름 놨어요"… 주민들 함박웃음

  • 웹출고시간2009.07.30 13:55: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제천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수해로 인해 곳곳에 남아 있는 쓰레기들을 치우는 마무리작업에 돌입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수해피해 후유증으로 고심하던 충북 제천지역 주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폈다.

수해복구 작업을 마쳤는데도 여전히 곳곳에 남아 있던 쓰레기들을 치우는 정화작업에 발 벗고 나선 이들 덕분이다.

제천지역은 지난 2주 가량 쏟아진 폭우로 논밭은 물론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기고 과수원 비닐하우스, 각종 시설들이 무너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각종 단체들이 수해복구 작업에 힘써 다소 숨고를 정도는 됐지만 단체들의 관심이 줄어들면서 논두렁과 하천, 길가에 널브러진 잔여쓰레기들이 골칫거리로 남았다.

지난 29일 정화작업은커녕 농업일손도 모자라 발만 동동 구르던 주민들을 돕기 위해 제천 하나님의교회 성도들이 두 팔을 걷어붙였다. 곳곳에 남아 있는 쓰레기들을 치우는 마무리작업에 돌입한 것.

60여 명의 성도들은 제천시 봉양읍 팔송리를 방문해 무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하천 및 거리정화작업을 펼쳤다.

팔송리는 백운면에 이어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다. 수해피해 직후 마을과 주택 위주로 진행된 복구 작업은 어느 정도 마무리 됐지만 마을 입구 좌우로 뻗은 하천과 길은 피해복구 작업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상태였다.

이날 봉사자들이 수거한 쓰레기양은 250포대가 훨씬 넘은 많은 양이 나왔고 포대가 부족해서 더 이상 봉사 작업이 진행되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주민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몸을 아끼지 않는 성도들의 봉사활동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특히 박경호 이장은 "이렇게 관심을 가져준 것만도 고마운데 정화작업까지 깨끗하게 해주어서 참으로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도들과 함께 수해지역 정화작업을 벌인 조용승 목사는 "어려울 때 도울 수 있어 기쁠 따름이고 여러분 주위에 함께 하는 이웃이 있으니 힘내시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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