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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전통문화체험관, 두 개의 '한글 展' 동시에 열려 '눈길'

국가무형유산 지정 기념전·정지용 멋글씨회 정기전

  • 웹출고시간2025.12.10 14:42:18
  • 최종수정2025.12.10 14:42:17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2025 정지용 멋글씨회 정기전(멋을 담다)’ 전시 참여 작가들의 작품 일부. 한글 서예와 회화, 먹빛 표현을 결합한 다양한 작품이 제2전시실에 전시된다.

[충북일보] 옥천에서 한글 서예의 흐름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2개의 전시회가 나란히 문을 열었다.

국가무형유산 지정 의미를 기리는 개인전과 지역 서예가들의 정기전이 같은 공간에서 이어지며, 전통 서예의 깊이와 현대적 변용을 동시에 보여주는 드문 자리가 마련됐다.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제1·2전시실에서 9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2025 한글서예 국가무형유산 지정 기념전 '다시 피어나는 '한글' 먹빛으로 담다'와 △2025 정지용 멋글씨회 정기전 '멋을 담다'로 구성된다.

'먹빛으로 담다' 전시회는 김승애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 작가는 판본체와 목간본의 흐름을 바탕으로 한글 서예의 구조적 엄정함, 일상의 속도감, 생활문자의 감각을 한 화면에 담아낸 작품 20여 점을 선보인다. 작가가 말하는 "전통의 결이 현대 감각과 만나는 지점"을 주요 테마로, 한글의 조형성과 먹빛이 만들어내는 감성적 공간이 전시장에 펼쳐진다.

제2전시실에서는 지역 서예가 30여 명이 참여한 정지용 멋글씨회 정기전이 동시에 진행된다. '멋을 담다'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한글 캘리그래피·먹글씨·창작 서체 등 다양한 시도로 구성돼, 지역 서예계의 저변과 실험성을 함께 보여준다. 12일 오후 4시에는 참여 작가와 관람객이 함께하는 소규모 다과회도 마련된다.

두 전시는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옥천군 관계자는 "한글서예 국가무형유산 지정의 의미를 지역에서 함께 나누고, 서예가들이 그 가치를 창작으로 확장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전통문화의 기반이 살아 있는 옥천만의 전시 문화가 지속되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옥천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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