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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콘텐츠 도시' 비상, 대학로 'MZ세대 저격' 게릴라 홍보 대성공

넷플릭스 연계·e-스포츠 축제 홍보, 3년간 축적한 콘텐츠 역량 첫선, 도시 브랜딩 새 지평 열어

  • 웹출고시간2025.12.10 14:09:30
  • 최종수정2025.12.10 14:09:29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제천시 관계자들이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광장에서 '찾아가는 게릴라 홍보 콘서트'를 벌여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충북일보] 제천시가 최근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광장에서 '찾아가는 게릴라 홍보 콘서트'를 개최하며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존의 일방적인 도시 홍보 방식을 탈피해 넷플릭스 화제작 '다 이루어질 지니' 촬영지 홍보를 비롯해 제천시장배 e-스포츠대회와 2026 빨간오뎅 축제, 제천비행장 눈썰매장 등을 연계한 소통형 교감 마케팅을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다.

이번 행사는 시가 지난 3년간 공들여 육성해 온 콘텐츠 산업의 결실을 활용한 첫 시도라는 점에서 도시 브랜딩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체험형 홍보'로 대학로 젊은층 시선 집중 이날 행사는 넷플릭스 드라마 '다 이루어질 지니'의 체험형 홍보와 게임 캐릭터 코스프레를 활용한 제천시장배 e-스포츠대회 홍보로 젊은 층의 발길을 붙잡았다.

특히 '찾아가는 빨간오뎅 미식회'는 제천 특유의 겨울 간식을 맛보려는 시민들로 긴 줄이 이어지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방문객들은 촬영지로서의 제천 관광지에 높은 관심을 표명하며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분위기 속에서 제천의 매력을 만끽했다.

또 '콘텐츠 산업' 불모지에서 '성장동력'으로 이번 현장형 홍보는 제천시가 3년간 집중 투자해 온 콘텐츠 산업과 미식·관광 산업의 시너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현재 시는 e-스포츠 산업 육성, 청년 창작 생태계 조성, 우수 영상 콘텐츠 유치, 그리고 이를 관광·미식·영상 촬영지 마케팅과 결합한 도시 브랜딩 전략을 통해 '콘텐츠 불모지'라는 오명을 벗고 중부권의 콘텐츠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e-스포츠, 제천의 새로운 '엔진' 가동 제천시장배 전국 e-스포츠대회는 이러한 변화의 상징적인 사례다.
2023년 첫 개최 이래 매년 4천여 명의 선수와 관람객이 제천을 찾고 있으며 온라인 중계 조회수 1만5천 회를 넘기며 전국적 관심을 입증했다.

올해 3회째를 맞는 대회는 오는 20일부터 21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리그오브레전드, 발로란트, 이터널 리턴 3개 종목에 약 1천200명이 참가할 예정이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콘텐츠 도시 제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제천의 대표 게임팀 '제천 팔랑크스'의 활약도 눈에 띄어 이터널 리턴 정규리그 3위 기록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종목 인터내셔널컵 본선 진출 등 세계 무대에서 제천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시는 이 팀이 제천 콘텐츠 산업 홍보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는 중부권 최고의 e-스포츠 중심지 조성을 목표로 e-스포츠 상설경기장인 '제천형 멀티플렉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 복합 문화공간은 경기 시설뿐만 아니라 AR·VR 콘텐츠, 게임 기반 공연, 전시, 굿즈 스토어, 관광 상품 등을 결합해 콘텐츠 기업 유치와 대형 행사 유치를 위한 미래 신성장 산업의 거점이 될 예정이다.

청년 창작 생태계 구축 또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2023년 세명대학교와 협력해 개소한 지역형 콘텐츠 창작공간 '창공'은 입주 청년 창작자들에게 사무 공간, 창작비, 법률·경영 자문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웹툰 및 일러스트 분야의 젊은 작가들이 전국적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자체 캐릭터 '청깨비 보기'의 굿즈 출시와 전시를 준비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웹툰 '한찌의 스킨시티'는 한국콘텐츠진흥원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김창규 시장은 "콘텐츠 산업은 제천의 미래 산업이자 도시 이미지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을 가져다 줄 분야"라며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는 콘텐츠 산업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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