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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가족센터 '배움터 교실'로 다문화가정 새 활로 개척

요양보호사 자격증반 7명 수료 3명 합격 쾌거, 부족한 지역 돌봄 인력난 해소 기대
자녀 대상 진로 탐색 캠프 운영,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성장 지원 지속

  • 웹출고시간2025.12.10 14:16:01
  • 최종수정2025.12.10 14:16:01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단양군 가족센터 '배움터 교실'을 통해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한 다문화가정 구성원들.

[충북일보] 단양군 가족센터가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지사 지원으로 운영된 '배움터 교실'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역량 강화와 지역사회 기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령화로 돌봄 인력난이 심화하는 단양군에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지원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사회 통합의 모범 사례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올해 7월부터 시작된 '배움터 교실'의 핵심은 '요양보호사 자격증반'이었다.

총 7명의 다문화 이주여성이 약 4개월간의 집중 교육 과정을 모두 이수했으며 지난 11월 27일 실시된 시험에서 3명이 합격하는 기쁜 소식을 전했다.

아쉽게 합격의 문턱을 넘지 못한 4명의 이주여성도 전원 합격을 목표로 재시험을 준비하며 뜨거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일반 요양보호사 시험 합격률이 약 80~90%에 달하는 것을 고려할 때 언어 및 문화적 장벽을 극복하고 얻어낸 값진 성과라는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번 성과는 단순히 개인의 역량 강화에 그치지 않는다.

단양군은 전체 1인 가구 중 65세 이상 고령 1인 가구 비율이 20.1%에 달해 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반면 관련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센터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양성된 이주여성들이 지역 돌봄 현장에 투입돼 이 인력난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다문화가정의 경제적 자립과 안정적인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센터는 다문화가족 부모와 자녀를 위한 '아빠 엄마 무슨 일(job) 있어·' 진로캠프를 운영하며 가정 내 진로 대화의 물꼬를 텄다.

자녀들에게는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이해할 기회를 제공했으며 연이어 진로탐색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꿈을 구체화하는 실질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김미정 센터장은 "배움터 교실 사업은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나아가 지역을 이끄는 주체적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함께 어울려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통합형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단양군 가족센터의 이러한 노력은 다문화가정이 우리 사회의 한 축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고 더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데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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