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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사고가 만든 교재… 보은 농기센터, 농진청 공모전 '장려'

트랙터 사고 사례로 80쪽 교재 직접 제작… "농업기계 안전교육의 실천모델"

  • 웹출고시간2025.12.10 11:01:54
  • 최종수정2025.12.10 11:01:54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은희)는 자체 개발한 트랙터 안전 교육교재 ‘트랙터 안전, 내가 지킨다!’가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2025 농업인·농업기계 교육 우수콘텐츠 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충북일보] 보은군농업기술센터가 개발한 트랙터 안전 교육교재 '트랙터 안전, 내가 지킨다!'가 농촌진흥청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았다. 현장에서 반복되는 사고를 실제 사례 기반으로 구조화한 교재로, 실천 중심 안전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이 교재는 보은군이 자체 제작한 첫 농업기계 안전 교재다.

농기계지원팀은 AI를 활용해 80쪽 분량의 원고를 직접 집필했으며, 제작까지 약 3주가 소요된됐다. 사고 유형 분석부터 예방 절차, 점검 체크리스트까지 단계별로 구성돼 '현장에서 바로 쓰이는 교재'를 목표로 했다.

내용은 트랙터 작업 흐름을 기준으로 정밀하게 설계됐다.

기본 점검, 작업기 결합, 농로 및 도로 주행, 경사 대응, 야간 작업 등 농업인이 실제로 겪는 고위험 상황을 중심으로 사고 원인과 대응법을 정리했다. 보은군에서 실제 발생한 사고 사례와 현장 사진을 활용한 점도 교육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다.

교재는 현재 샘플 1부만 제작돼 농업기술센터에 비치돼 있으며, 향후 대량 제작 여부는 2026년 사업계획에 따라 공급 방식이 결정될 예정이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교재에 대해 "사고 사례 기반의 체계적 구성으로 교육 효과가 높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벤치마킹할 수 있는 실용적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보행관리기·목재파쇄기 등 후속 안전교재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은희 소장은 "트랙터 사고는 작은 부주의도 중대 사고로 이어진다"며 "이번 교재를 농업기계 안전교육의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농업인의 사고 예방 역량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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