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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인쇄박물관, 직지 기반 시민 참여 확대

'직지 세계화' 협력 체계 넓혀

  • 웹출고시간2025.12.09 17:13:19
  • 최종수정2025.12.09 17:13:19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직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직지를 기반으로 한 시민 친화 박물관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직지의 세계화'를 위한 국제 협력 체계도 넓혀가고 있다.

박물관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기존 짝수 해에만 열리던 '직지문화제' 외에도 지난 9월 '직지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매년 직지의 의미를 기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직지의 날 기념식에는 600여 명 시민이 참여해 직지의 역사적 의미를 공유했다.

기념식과 전시, 체험행사 등 12종 이상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시민이 주체가 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기획전 '옛날 옛적에'에서는 옛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체험 전시를 선보여 가족 단위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물관은 직지 토크콘서트, 가족친화 특별기획전, 국가무형유산 연계 체험 등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정적인 관람 중심에서 시민 참여형 문화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직지의 국제적 위상도 강화되고 있다.

박물관은 지난 10월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에 참가해 직지 영인본과 디지털북 등 실감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 3월 국제박물관협의회(ICOM)에 정식 가입한 뒤 두바이 총회에 참석해 국제 교류를 확장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독일 구텐베르크박물관과 함께 ICOM 내 인쇄 분야 국제위원회 신설도 추진 중이다.

9월에는 한국·라오스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라오스국립도서관에서 '직지-바이란 공동전시'를 개최하고 직지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앞서 7월에는 유럽한글학교협의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해외 교육 협력 기반도 마련했다.

이 같은 국제 활동을 통해 직지의 기록유산 가치가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교육·전시·국제협력 사업을 통해 시민 친화형 박물관으로의 변화를 이어가고, 직지를 세계에 알리는 다양한 교류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며 "직지는 이제 시민의 일상에서 경험하고 세계와 함께 확장되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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