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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방사광가속기 정상궤도 오를까…KBSI, 시공사 선정 자체사업 추진

  • 웹출고시간2025.12.08 21:56:01
  • 최종수정2025.12.08 17:56:06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북일보] 공사 선정에 어려움을 겪던 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이 기반시설 건설을 자체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자체 발주를 진행할지 수의계약으로 전환할지는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시공사를 선정을 위한 공모가 네 차례 유찰된 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KBSI는 논의 끝에 자체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KBSI는 이달 중 자체 발주하거나 수의계약을 추진해 시공사를 선정하고 설계 비교 등을 거쳐 내년 5월 첫 삽을 뜬다는 계획이다.

앞서 KBSI는 조달청을 통해 2024년 12월부터 네 차례 입찰 공고를 냈다. 하지만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만 단독 응찰해 경쟁 구도가 형성되지 않아 유찰됐다.

방사광가속기 건설 사업은 일반 공사보다 더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국내 건설사 중 경험이 있는 업체가 적어 경쟁구도가 만들어지기 어려운 만큼 자체 사업 추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오는 2029년 완공을 위해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가야 한다. 늦어질 경우 사업비 증가 등 막대한 국가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는 총사업비 1조1천643억 원을 투입하는 국가 대형 사업이다. 청주 오창 후기리 오창테크노폴리스 54만㎡ 부지에 방사광가속기 1기와 빔라인 10기를 구축한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했던 사업은 건설 시공사를 찾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2029년까지 사업 기간이 연장됐다.

오창 방사광가속기는 기존 포항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을 내도록 설계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6번째로 4세대 보유국이 되는 셈이다.

도는 방사광가속기 기반시설 공사가 시작되면 전체 사업을 추진하는데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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