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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청주공항 1시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본격 궤도

지역경제 활성화·충청권 생활권 확대 기대감
사업비 5천610억 원, 청주공항 247m 직결
2026년 착공·2030년 개통 목표
경제성 논란 극복… '충청권 균형발전 시금석'

  • 웹출고시간2025.12.07 16:13:38
  • 최종수정2025.12.07 16:13:38
[충북일보] 수도권에서 청주공항까지 환승 없이 1시간대 직결 운행으로 공항 접근성 대폭 향상하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이로 인해 청주공항 접근성 향상을 기반으로 한 국제선·물류 증가와 북청주권 지역경제 활성화, 충청권 생활권 확대 등 지방 균형발전 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기존 경부선과 충북선을 활용하는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전의~전동 일부 구간 직선화, 서창정거장 개량, 북청주정거장(가칭) 신설, 청주공항정거장 이설 등을 포함해 8.5㎞ 철도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5천610억 원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에서 청주국제공항까지 환승없이 1시간 대 이동이 가능한 직결 열차 운행이 가능해진다.

또한 현재 청주공항역에서 하차 후 청주공항까지 왕복 6차선 도로와 주차장을 횡단해 700m가량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은 전철 개통 이후 약 247m 연결통로로 직결된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에 대한 논의는 2000년대 중반 청주공항 이용객 증가 추세 속 수도권과의 접근성 미흡과 노후화된 충북선 용량 부족으로 충청민 생활권 확대가 제한된다는 데서 시작됐다.

2012년 KDI(한국개발연구원)가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를 발간하며 사업 타당성 검토가 공식화 됐고, 2014년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용역이 추진돼 2019년 착공을 목표로 구상됐다.

하지만 2020년 사업비 급증 등을 이유로 타당성 재조사가 착수되며 사업구조와 사업비 조정 논의가 이어졌고, 2022년 11월 국토교통부는 당초 사업비 8천216억 원을 5천122억 원으로 줄이고, 사업기간을 2029년까지 연장했다.

이같은 변경은 기본 설계 과정에서 경부선 천안~서창 2복선화 구간 공사비가 예상보다 크게 증가함에 따른 경제성 약화가 문제가 됐다.

사업비 급증으로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 통과 가능성이 낮아지며 노선과 범위를 조정하게 된 것이다.

이를 두고 지역에서는 "군형발전 사업이 중앙부처의 경제성 잣대에 발목 잡혔다"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해당 사례를 두고 "균형발전 사업에 맞는 별도의 평가기준과 추진 메커니즘을 설계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후 사업은 2년간 기본·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노선·역 계획, 구조물 계획 등 상세 설계를 진행했다.

지난해 정부가 예산안에 해당 사업비를 반영, 증액하면서 '2026년 상반기 중 착공'과 '2030년 개통' 목표가 재확인됐다.

청주권 100만 인구 철도 이용 편의 향상과 경기남부·세종·충남지역 청주공항 이용 수요 확대를 통한 청주공항의 행정수도 관문공항 완성이 한 발 앞으로 더 다가온 셈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은 단순한 철도 노선을 넘어 충청권 균형발전의 시금석이다.

2030년 개통 이후에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충북선 고속화, 수도권 내륙선 등 후속 사업들이 차례로 완성되면서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한 광역 교통망이 완성된다.

'경제성 잣대에 발목 잡힌' 위기를 극복한 이 사업은 지방 인프라 사업 평가 방식의 전환 필요성을 입증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국가 균형성장을 위한 연계 교통망 구축의 일환"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용자 편의 증대를 위해 적기 완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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