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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북부권 역차별 해소하라" 제천, '공공기관 유치' 통한 균형발전 강력 촉구

"충주댐 희생 보상·혁신도시 배제 아픔 끝내야", 교통 인프라 기반 '지역특화형' 전략 제시

  • 웹출고시간2025.12.04 13:53:42
  • 최종수정2025.12.04 13:53:41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제천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 최명현 위원장 등이충북도 투자유치국장과 만나 지역특화형 공공기관 이전을 건의하고 있다.

ⓒ 제천시
[충북일보] 충주댐 건설과 대규모 송전탑 설치로 국가 발전에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충북혁신도시 지정에서는 소외됐던 제천시가 이제는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

지역의 숙원이자 미래 성장 동력인 공공기관 유치를 통해 충북의 진정한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선 것.

제천시 공공기관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 2일 충북도청을 방문해 투자유치국장과 면담하고 제천의 지역특화형 공공기관 이전을 건의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최명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제천이 충북의 발전과 국가사업을 위해 감내해야 했던 수많은 희생을 강조했다.

그는 충주댐 건설로 인한 대규모 수몰, 충북-강원지역 전력 공급을 위한 송전탑 설치, 그리고 혁신도시 배제 등 제천이 겪어온 '희생의 역사'를 언급하며 "충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제천이 더 이상 소외됐서는 안 된다"고 단호하게 주장했다.

이는 2004년 충북혁신도시 유치 노력에도 불구하고 음성·진천이 선정되며 겪었던 '아픔'에 대한 정당한 문제 제기로 풀이된다.

추진위는 제천의 현재와 미래가치 또한 명확히 제시했다.

KTX 개통과 동서고속도로 개통으로 이미 비약적인 접근성 향상을 이뤘으며 연말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개통과 충북선 고속화 사업이 완료되면 제천이 명실상부한 '중부내륙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전된 교통망을 기반으로 제천의 철도 및 바이오 인프라와 연계될 수 있는 지역특화형 공공기관 이전을 구체적으로 건의하며 제천이 가진 잠재력을 부각했다.

나아가 추진위는 현행 공공기관 이전 정책의 제도적 개선도 강력히 촉구해 "2차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 '인구감소지역 등 비혁신도시'를 반드시 포함해 실질적인 지역 활력 제고로 이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충북도의 공공기관 이전 담당 부서를 현재의 '혁신도시발전과'에서 도정 전반을 아우르는 '기획 부서'로 변경해 균형발전의 큰 틀에서 유치 전략을 수립해 달라고 요청하며 충북도의 긍정적인 태도를 주문했다.

이번 충북도청 면담을 시작으로 제천시는 지방시대위원회와 중앙부처 등과의 소통을 지속하며 범시민추진위를 중심으로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광폭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제천시민의 오랜 염원인 공공기관 유치가 2차 이전을 통해 실현될 수 있도록 충북도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이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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