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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문화도시 초석 기반 문화·예술·산업 품격 높여야

세종시, '제2차 한글사랑 5개년 계획 연구용역' 완료
한글문화복지 확대, 한글문화·산업 선순환 구조 형성 등 제안

  • 웹출고시간2025.12.04 13:36:15
  • 최종수정2025.12.04 13:3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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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한글사랑 5개년 계획 연구 용역' 최종보고회.

[충북일보] 세종시가 '제2차 한글사랑 5개년 계획 연구 용역'을 완료하고, 향후 5개년 한글사랑 추진계획 수립에 나선다.

시는 '한글사랑 지원 조례'에 따라 5년마다 한글·국어 시책의 기본 방향과 추진 목표 등을 담은 한글사랑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앞서 '제1차 한글사랑(2021∼2025년)' 추진계획을 통해 한글 관련 행정 조직을 정비하고 양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한글문화도시 기반을 쌓아왔다.

이에 따라 2차 계획은 1차 계획의 연속성 확보, 지역 한글자원의 발굴·발전, 한글문화 교류를 선도하는 도시 역량 강화 등에 집중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2차 연구용역은 '국어기본법'상 국어 관련 전문 기관인 고려대학교 세종 국어문화원이 수행했다. 또 시의 문화·역사 자원 등에 대한 연구를 추진 중인 이재민 세종지역학센터장이 해당 연구에 참여해 내실을 보탰다.

2차 연구 용역에서는 '한글 정신의 창의적 실현, 한글사랑'을 비전으로 △한글문화복지 확대 △한글문화·산업의 선순환 구조 형성 △한글문화 교류 확대 및 국내외 선도역량 강화가 핵심 추진 전략으로 제안됐다.

먼저 한글문화복지 확대 실현을 위해 세부 사업으로 한글·우리말 사용 촉진을 위한 공공언어 환경 개선, 시민 참여·주도형 한글사랑·한글문화 사업 활성화, 한글사랑 캠페인 등이 포함됐다.

한글문화·산업의 선순환 구조 형성에는 창의적인 한글문화 자료·관광자원 개발, 지역 한글문화 예술인·산업인 육성, 한글문화 산업 생태계 구현을 위한 제도 마련 등이 담겼다.

또 한글 관련 국내 기관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한글도시 협의체 구성 및 도시교류 등을 통해 한글문화 교류 확대와 국내외 선도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봤다.

이밖에 문화도시 국비 지원 종료 이후의 지속 가능한 발전 전략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구를 주도한 안병섭 고려대 교수는 "제1차 5개년 계획의 상당 부분이 실제로 이행됐고 일정 부분은 계획 이상의 성과를 냈다"며 "앞선 계획이 한글문화도시의 기반을 다졌다면 행후 5년은 문화·예술·산업 등 각 분야에서 품격을 높이는 기간이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민 세종지역학센터장은 "최근 김천(김밥)과 구미(라면) 등은 독특한 창의성을 통해 로컬리티를 새롭게 구현했다"며 "세종도 한글을 도시 지명 상징성을 매개로 많은 사람들이 공유·소통한다면 새로운 로컬리티로 성공적인 안착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시는 연구 용역 결과를 면밀 검토하고 주요 내용들을 발췌해 내년 중 '한글사랑 추진계획(2026∼2030)'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해당 연구 용역의 내용은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누리집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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