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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샵스타그램 - 청주 가경동 디저트 카페 '지음이'

#지음 #jieum:2 #쫀득쿠키 #두바이초콜릿 #휘낭시에

  • 웹출고시간2025.12.02 11:21:02
  • 최종수정2025.12.02 11: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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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첫 날인 1일 주말을 맞아 청주문화제조창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5 청주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에서 많은 시민이 지음이 부스 앞에 줄지어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지난 11월 '2025 청주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가 시작된 첫날부터 13번 부스 앞에 유독 긴 줄이 생겼다. 지음이의 시그니처 메뉴로 익히 알려진 두바이초코, 두바이초코퀸아망, 두바이멜로초코쿠키 등 두바이초콜릿을 다양하게 활용한 디저트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매장에서도 오픈 전부터 문 앞에 줄지어 기다리는 손님들이 많지만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는 쟁쟁한 청주 시내 디저트 베이커리 맛집들이 두루 모이는 자리다. 첫 참여인 데다 부스 안에서 포장 준비로 정신없이 바빴던 이지은 대표는 눈을 들고 마주한 풍경에 그야말로 어안이 벙벙했다. 시작부터 압도적으로 길게 이어진 대기행렬 덕에 안전요원의 도움을 받아 줄 선 인원과 수량을 맞추고도 밤새 준비한 물량이 부족했다. 아쉬움을 안고 돌아서는 시민들에게 거듭 사과를 건넸지만 이튿날의 풍경도 다르지 않았다.
지음이는 지난 4월 청주 가경동에서 금세 동네 맛집으로 소문이 났다. 2020년 봉명동에서 처음 문을 열고 성안길로 이전 후 잠시 쉬었다 찾은 세 번째 자리다. 봉명동, 성안길에서의 지음이를 그리워하던 이들이 한달음에 가경동까지 찾아와 소문의 불씨를 지폈다.

지은씨의 지음이는 바리스타 학원을 운영하던 아버지가 카페를 함께 하며 싹을 틔웠다. 바리스타 학원에서 트레이너로 일하다 카페도 함께 하기로 하면서 디저트 메뉴가 필요해 공부를 시작했다. 홈베이킹으로 잔뼈가 굵은 터였다. 주변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자주 만들던 머랭 쿠키와 쿠키 등 과자류부터 커피와 함께 먹기 위한 휘낭시에와 마들렌 등 디저트를 굽던 베이킹은 어려울 것이 없었다.
지은씨는 과감한 실험과 스스로 완성한 레시피를 바탕으로 시간을 들일수록 맛있어지는 디저트들을 완성해나갔다. 늘 먹던 대로 좋은 재료를 선별해 아쉬움 없이 듬뿍 넣는 것이 기본이었다. 재료 이상의 정답은 없었다. 짙게 남는 맛과 향에 누구나 그 가치를 알아봤다. 카페에서 디저트를 찾는 손님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디저트 전문점 지음이를 열게 됐다.

구운 과자류를 전문으로 하는 지음이는 작은 휘낭시에 하나로 단박에 손님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10가지가 넘는 종류의 휘낭시에를 굽는데, 사용하는 재료와 추구하는 맛에 따라 모양까지 다르게 한 것이 색다른 맛의 비결이다. 직사각형 모양의 휘낭시에가 익숙한 고객들에게 맛 뿐 아니라 식감으로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쫀득한 식감을 위해 얇고 긴 틀을 이용하는 것이 있는가 하면 일정 부분 바삭하고 쫀쫀한 맛을 추구하는 제품은 독특한 보트 모양의 틀에 넣고 굽는다.
먹고 싶은 조합이 생기면 무조건 만들어 보는 것도 지음이에 다양한 메뉴들이 오르내릴 수 있는 저력이다. 꾸준히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명란감태 휘낭시에와 쫀득쿠키부터 지금은 없지만 마니아층이 존재했던 카레맛 휘낭시에, 후추화이트 휘낭시에, 칠리초코티그레 등 실험적인 메뉴에서 재미를 찾는 단골도 많다.
어느 곳에서는 한때 유행이었던 두바이초콜릿이 지음이에서는 꾸준한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 잡은 것은 같은 재료도 다르게 다루는 솜씨 덕이다. 카다이프를 버터에 볶고 직접 갈아 만든 피스타치오 페이스트를 섞어 진한 향과 맛으로 각인된다. 에그타르트 위에 한 스쿱 올리고 초콜릿으로 덮은 두바이초코에크타르트, 바삭한 퀸아망 위에 얹어 초콜릿과 피스타치오가루로 마무리한 두바이초코퀸아망, 쫀쫀하고 폭신하게 둘러싼 두바이초코티그레, 마시멜로로 감싸 달콤하게 늘어나는 두바이쫀득쿠키 등 두바이초콜릿 메뉴를 여러 형태로 풀어 각각의 취향에 따라 골라 먹을 수도 있다.

새벽부터 굽는 진심의 조각들이 여러 사람에게 닿는다. 손바닥보다 작은 과자를 먹는 짧은 순간에 충분한 휴식과 만족을 얻은 단골들이 또 기꺼이 발품을 팔아 지음이를 만난다.

/ 김희란기자 ngel_ra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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