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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택시 기사 140명이 만든 '고향 선순환 기부'…옥천에 300만 원 기탁

답례품 90만원도 다시 기부…출향 향우회의 30년 '고향 사랑'

  • 웹출고시간2025.11.27 11:29:34
  • 최종수정2025.11.27 11:29:34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옥천군 출향인 모임인 대전개인택시옥천향우회(회장 전용환)가 고향사랑기부금 3백만 원을 기탁하며, 옥천 사랑을 실천했다.

[충북일보] 대전에서 운전대를 잡고 살아가는 옥천 출향 택시 기사들이 또 한 번 고향을 향한 마음을 행동으로 옮겼다.

대전개인택시옥천향우회(회장 전용환)가 27일 옥천군에 고향사랑기부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기부금으로 끝나지 않았다. 기부 혜택으로 지급되는 답례품 90만 원 상당도 다시 지역사회에 기부하기로 하면서 '두 번의 나눔'이 완성됐다.

향우회는 1996년 창립 이후 30년 동안 140여 명의 출향인들이 활동하며 고향 행사·축제에 단체로 참여하고, 농산물을 꾸준히 구매해 지역 상권에 힘을 보태왔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진행된 이번 기부는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을 행동으로 보여주자"는 내부 목소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답례품 재기부는 옥천의 복지 사각지대를 채우는 데 쓰일 전망이다. 향우회는 답례품을 행복나눔마켓(옥천통합복지센터)에 기탁하겠다고 밝히며, 취약계층 긴급 지원과 생필품 지원 사업에 보탬이 될 뜻을 전했다.

전용환 회장은 "고향에 대한 마음을 오래 미뤄둘 이유가 없었다. 청소년·노인 등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출향인의 애정이 옥천을 지탱하는 힘"이라며 "기부금은 군민 복리 증진을 위한 사업에 투명하고 의미 있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고향 또는 관심 있는 지자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기부액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옥천군은 출향인의 참여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선순환 기부 모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영동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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