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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 '청신호'…국회 국토위 연구용역비 5억 반영

  • 웹출고시간2025.11.18 17:57:57
  • 최종수정2025.11.18 17:57:57
[충북일보] 충북 지역 민·관·정이 총력전을 펼치는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사업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국회가 심사에 돌입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빠졌으나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사업비를 증액하는 데 성공했다.

사업비를 최종적으로 확보하고 정부가 올해 내 발표할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6~2030년)에 반영되면 새 활주로 건설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청주공항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공항개발조사 연구용역비 5억 원 증액이 국회 국토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11일 국토위 회의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추진에 따른 청주공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간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연구용역비 반영을 요구했다.

당시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은 회의가 끝난 후 이광희(청주 서원)·송재봉(청주 청원) 의원과 함께 김 장관 면담을 통해 용역비와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을 거듭 요청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행정수도 관문인 청주공항의 위상에 맞는 활주로 건설 예산이 국토위를 통과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숙원사업의 해결과 차질 없는 이행을 위해 꼼꼼히 살피고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가 새 활주로 신설에 힘을 쏟는 것은 무엇보다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어서다. 청주공항은 문을 연지 10년 만인 2007년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이 100만 명을 돌파했다. 2022년 317만 명에 이어 지난해 458만 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국제노선은 2022년 2개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34개까지 늘었다. 이용객은 100만 명을 넘어서며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공항이 민군 복합공항으로 운영돼 많은 제약이 따른다는 이유도 있다. 늘어나는 항공 여객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공항의 안전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도는 새 정부 출범 후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 사업이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포함돼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정부가 확정한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먹구름이 꼈다. 다행히 국회 국토위 심사에서 부활에 성공하며 국비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도는 앞으로 연구용역비 5억 원을 확정하는 동시에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과 청주공항 특별법 제정에 총력전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특별법은 지난 2월 충청권 여야 국회의원 29명이 공동 발의해 국회에 제출했다. 연내 제정이 목표다.

이 법안은 청주공항의 항공 안전과 운항에 제약이 되는 문제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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