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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R&D 임상연구병원 오송 설립 '청신호'…타당성 검증 완료

  • 웹출고시간2025.11.16 15:38:20
  • 최종수정2025.11.16 15: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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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글로벌 R&D 임상연구병원 설립 위치도.

[충북일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서울대병원 R&D(연구개발) 임상연구병원을 유치하는 계획의 타당성 검증이 완료됐다.

이 병원은 카이스트(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타운과 함께 충북도가 추진하는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핵심 기반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글로벌 R&D 임상연구병원' 설립을 위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가 지난 14일 충북학사 서서울관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용역을 진행한 삼정KPMG는 이 자리에서 "정부와 제약·바이오 기업의 R&D 투자 비중이 지속해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신약개발 임상시험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반면 대형 병원의 진료 과중과 연구환경 악화로 임상연구 수행 기반이 위축되고 있어 글로벌 R&D 임상연구병원 설립이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권의 인구 증가, 오송을 경유하는 지방 환자의 유입을 산정했을 때 병상수요 확보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용역 결과를 토대로 글로벌 R&D 임상연구병원 설립이 필요하며 경제성도 충분히 타당하다는 견해를 피력한 것이다.

이복원 도 경제부지사는 "바이오 분야 초격차 기술 확보 및 글로벌 선도 수준 달성을 위해서는 글로벌 수준의 R&D 임상연구병원이 설립돼야 한다"며 "이 기능 수행에 최적의 병원인 서울대병원이 오송에 반드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가 추진하는 글로벌 R&D 임상연구병원 설립 계획은 정부의 5차 첨단의료복합단지 종합계획에 반영돼 있다. 정책적, 경제적 타당성이 높은 만큼 정부 설득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임상연구병원은 KAIST, 생명공학연구원, 오송첨단의료재단 등 국내외 다양한 혁신기관과 기업이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 수행을 목적으로 한다.

도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9천353억 원을 들여 지하 2층∼지상 10층, 600병상 규모로 오송 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에 건립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기능은 의학·사회·학문적 이슈 해결을 위한 기초연구를 비롯해 희귀 난치질환 및 스마트 메디케어 실증연구, 암·희소 질환·장애인·노인 관련 특성화 진료, 대기업 및 VC사 사업화 지원 등이다. 도가 염두에 둔 운영기관은 서울대병원이다.

병원이 설립되면 기초~임상~생산의 연계를 기반으로 전 주기 보건연구개발 체계의 국가적 완결성이 확보된다. 중부권 중증 질환자 대상의 진료 인프라를 확충해 지역 간 의료 접근성 격차가 해소될 전망이다.

보건의료기술의 임상 실증 기반이 확보돼 사업화 촉진과 글로벌 시장에서 산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K-바이오 스퀘어는 1조5천453억 원을 투입해 오송 3생명과학 국가산단에 63만3천524㎡ 규모로 조성한다. 대형 국책 사업이며 바이오를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미국 보스턴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인 켄달스퀘어를 모델로 한다. 산·학·연·병이 협력해 시너지를 내고 있는 켄달스퀘어는 글로벌 제약사부터 벤처까지 1천여 개 바이오 기업이 밀집해 있다.

도는 AI 기반의 노화 연구개발(R&D)과 고급 인재 양성 거점 조성, 혁신 신약 및 첨단의료기술 개발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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