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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경찰서 '외사계' 부활 여론 높다

음성군 등록외국인 1만5천명 넘어…외국인 범죄 증가추세
"급지별 획일적 부서 조정하지 말아야

  • 웹출고시간2025.11.16 14:18:00
  • 최종수정2025.11.16 14:18:00
[충북일보] 음성경찰서에 외국인 전담부서인 '외사계'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음성군은 기업체 수가 3천여 곳이 넘고 외국인계절노동자도 수박, 복숭아, 고추, 인삼, 화훼 등 5대 작목 재배지역이어서 타 시·군에 비해 많은 게 현실이다.

이달 10일 현재, 음성군 등록외국인 인구 수는 1만5천463명으로 군 전체인구 11만1천484명의 약13%를 차지할 정도로 외국인 밀집도가 높다.

도내에서는 음성군 금왕읍과 대소면을 비롯해 청주시 봉명동, 진천군 진천읍이 외국인 밀집이 높은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2018년 전국 3급지 경찰서로는 처음으로 음성경찰서 외사계에 외사수사반(인원 3명)을 배치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리, 외사 치안협력, 외사범죄 대응 등 외사치안에 적극 대응해 왔다.

하지만 2023년 말 경찰청이 전국 경찰관서 조직 개편시(정원조정) 3급지 경찰서 부서를 지역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경무과, 수사과, 생활안전교통과, 경비·안보과, 범죄예방과 등 5개과로 동일하게 축소했다.

이 때문에 인구 10만 명이 넘고 치안수요가 많은 음성경찰서도 5개과로 축소되면서 외사계와 외사수사팀이 모두 폐지됐다.

문제는 부서 축소 당시 형사과로 업무를 조정하면서도 정원은 단 한명도 배치하지 않아 사실상 외사 업무 공백상태를 초래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음성군에서 발생하는 외국인 범죄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실제 2022년 211건, 2023년 215건에 이어 2024년에는 224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에 음성경찰서에 외국인 전담 부서(외사계)를 부활시켜 외사범죄에 적극 대응해 불안한 치안수요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음성서의 한 관계자는 "일선경찰서 부서를 급지별 획일적으로 조정하지 말고 음성군처럼 외국인들이 많은 경우 지역 특성을 살려 외사 업무를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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