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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중학교, '책에서 무대로' 독서문학기행 성황리 개최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함께 읽고 독후 활동 진행

  • 웹출고시간2025.11.13 13:12:11
  • 최종수정2025.11.13 13: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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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단성중 전교생과 교직원 전원이 서울 대학로를 찾아 특별한 '독서문학기행'을 체험하고 있다.

[충북일보] 단양 단성중학교 전교생 45명과 교직원 12명이 지난 11일 서울 대학로로 특별한 '독서문학기행'을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단양 군립도서관 주관의 '단양군민, 함께 한 책 읽기 운동'과 연계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사전에 김지윤 작가의 소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을 함께 읽고 독후 활동을 진행하며 작품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학교에서는 '릴레이 독서'를 통해 작품 속 인물들의 성장과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감상문을 작성하고 '내가 사는 마을의 빨래방'을 주제로 에세이와 인터뷰 활동을 펼치며 문학적 상상력을 키웠다.

이후 학생들은 대학로 혜화역 후암씨어터로 이동해 소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책 속의 이야기가 무대 예술로 생생하게 재탄생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한 학생들은 "책을 읽으며 상상했던 장면들이 배우들의 연기와 음악, 조명과 어우러져 펼쳐지니 더 감동적이었다"며 문학 작품이 주는 감동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문학기행은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책-사람-예술'을 잇는 창의적인 독서 교육 모델로 호평받았다.

공연 관람 후 학생들은 '나의 빨래방 이야기'를 쓰고 '삶의 무게를 함께 빨아내는 공동체'라는 주제로 조별 토론을 이어갔다.

또한 마로니에 공원과 대학로 일대를 탐방하며 예술과 삶의 연결점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학생은 "빨래방이 단순히 빨래하는 공간이 아니라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공간임을 깨달았다"고 소감문에 적으며 문학의 깊은 메시지를 자신만의 시선으로 해석하기도 했다.

정흥순 교장은 "이번 독서문학기행은 학생들이 책을 통해 정서적 공감과 사회적 의미를 몸소 체득하는 중요한 배움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문학과 예술을 통해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독서 교육을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성중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이 책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께 함양할 수 있는 '살아있는 독서 교육'을 꾸준히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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