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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녹인 따뜻한 손길… 보은 마로·산외면, 이웃돕기 봉사 '훈훈'

주민자치위원회 집수리·새마을협의회 김장나눔 등 지역 곳곳 '온기 릴레이'

  • 웹출고시간2025.11.13 11:12:20
  • 최종수정2025.11.13 1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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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마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양재)는 지난 12일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충북일보] 초겨울 찬바람 속에서도 보은 지역 곳곳에 따뜻한 온정이 퍼지고 있다.

마로면과 산외면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손수 집을 고치고, 김장을 담그며 '함께 사는 마을'의 온기를 전했다.

보은군 마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양재)는 지난 12일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위원 10여 명이 참여해 갈평리의 한 고령 가구를 찾아 청소와 장판 교체 작업을 진행했다. 이른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린 위원들은 한층 깨끗해진 방안을 보며 "따뜻한 겨울을 나시라"고 웃음을 나눴다.

마로면 주민자치위원회는 매년 취약계층 주거환경 개선과 지역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양재 위원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어르신께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웃에게 힘이 되는 봉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귀복 마로면장은 "추운 날씨에도 봉사에 나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주민이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행정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산외면에서는 새마을지도자남녀협의회(회장 유재영‧최정애)가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회원 40여 명은 이른 새벽부터 장갑1리 마을회관에 모여 배추 400포기를 정성껏 절이고 양념을 버무렸다. 완성된 김치는 경로당 27곳에 각 20㎏씩 전달됐고, 독거 어르신과 취약가정에도 직접 배달돼 따뜻한 밥상 한 끼를 채웠다.

유재영‧최정애 회장은 "겨울철 반찬 걱정이 큰 어르신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선희 산외면장은 "작은 정성이 모여 지역의 온기를 만든다"며 "회원들의 따뜻한 나눔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새마을지도자협의회는 이번 김장 나눔을 비롯해 떡국떡 나누기, 독거노인 가정 제초‧주거환경 정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돌봄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겨울을 앞두고 주민이 주도하는 나눔이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에 긍정적 변화가 퍼지고 있다"며 "군에서도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자원봉사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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