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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남부 3군, 전국 평균 웃도는 비만율… 보은 비만율 전국 3위

영동 35.8%, 옥천 35.5%… 농촌 지역 건강격차 뚜렷

  • 웹출고시간2025.11.11 14:22:51
  • 최종수정2025.11.11 14: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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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시군구별 비만율(2022~2024년 평균) 현황. 충북 단양군(44.6%)이 가장 높았으며, 보은군(41.4%)이 도내 2위이자 전국 3위로 나타났다. 영동군(35.8%)과 옥천군(35.5%) 역시 전국 평균(34.4%)을 웃돌았다.

ⓒ 질병관리청 지역별 비만율 현황
[충북일보] 충북 남부 3군의 성인 비만율이 전국 평균(34.4%)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은군은 41.4%로 전국 3위, 충북 단양군(44.6%)과 강원 철원군(41.9%)에 이어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2024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성인 3명 중 1명(34.4%)이 비만으로 조사됐다.

충북권만 놓고 보면 보은군이 도내 2위, 이어 영동군 35.8%, 옥천군 35.5%로 모두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세 지역의 평균 비만율은 37.6%로, 도내 최저 지역인 청주시 상당구(31.8%)보다 5.8%p 높았다.

이들 지역은 고령 인구 비중이 높고, 운동시설 접근성이 떨어지며, 식습관 관리가 어렵다는 점이 비만율 상승의 공통 원인으로 꼽힌다.

보은군의 경우 인구 1만 명당 체육시설 수가 도내 평균보다 낮고, 교통 여건상 규칙적인 신체활동이 제한되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전문가들은 "농촌 지역은 교통과 여가 인프라가 부족하고, 고령층 중심의 인구 구조로 신체활동량이 절대적으로 적다"며 "생활습관 교정과 지역 밀착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병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비만은 심혈관질환, 당뇨병, 근골격계 질환뿐 아니라 대장암·간암 등 여러 암의 위험을 높이는 만성질환이다. 체중의 5~10%만 줄여도 혈당과 대사 기능이 개선되고, 암 발생 위험도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이번 조사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258개 시·군·구의 만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것이라며, "흡연·음주·식습관·신체활동 등 건강행태 전반을 조사해 지역 간 건강격차 해소 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은 / 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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