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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지도부 내년 지방선거 '전초전'…충북 찾아 민심잡기 경쟁

  • 웹출고시간2025.11.06 17:57:16
  • 최종수정2025.11.06 17:57:16
[충북일보] 내년 6·3 지방선거가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충북을 방문해 충청 민심 잡기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중간 평가' 의미를 갖는 지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국정 운영에 가속도가 붙게 한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은 예산 확보와 현안 점검으로 핵심 지지층 결집을 통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지방 권력을 유지해 정부를 견제한다는 전략이다.

6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7일 청주오스코 중회의실에서 '충북 현장 최고위원회의 및 간담회'를 개최한다.

정청래 대표를 비롯해 조승래 사무총장, 한정애 정책위의장, 최고위원 등 중앙당 지도부가 총출동할 예정이다. 이광희 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과 도내 지역구 국회의원, 지역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한다.

지도부는 경주 APEC의 성공적 개최를 적극 알리는 등 정부의 외교적 성과를 부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K-바이오'를 세계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도 모색한다. 간담회를 열어 국내 바이오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두 주자로 부상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댄다.

충북 국회의원 등은 지역에서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오송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충북도는 올해 안에 예타 면제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예타 대상 신청과 면제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시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이다.

지역 민심을 달래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 사업의 충북 옥천군 추가 선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도 충북 지역 민심을 두드리고 있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등 지도부는 오는 10일 오전 충북도당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다.

지역 현안을 점검하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결속을 다진다. 이어 청주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정책 간담회와 현장 시찰을 한다.

도가 도정 핵심 현안으로 정부에 요구하고 있는 청주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등을 포함해 공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 현장을 방문해 간담회도 진행한다. 예산 정국이 본격화함에 따라 지역별 경제 현안을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이런 행보는 정쟁에 몰두하는 정치권의 모습에서 벗어나 지역 민생과 경제를 챙기는 정당의 모습을 부각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앞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지난 5일 대전시청을 찾아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도는 협의회에서 도정 주요 현안 해결과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국민의힘에 중앙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역시 지역 현안과 핵심 사업 등에 대한 지원과 국비 확보를 위해 힘을 보태달라고 건의했다.

지역 정가의 한 인사는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중앙당 차원의 여야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며 "지지층을 결집하는 한편 지역 민심을 잡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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