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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따라, 숲길따라…속리산 단풍 품은 '걷기 향연' 열린다

오는 8일 제7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

  • 웹출고시간2025.11.06 11:29:12
  • 최종수정2025.11.06 11:2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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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은 ‘제7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가 오는 8일 보은군 속리산면 솔향공원 내 다목적 잔디광장 일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 보은군
[충북일보] 붉고 노란 단풍이 속리산을 물들이는 늦가을, 걷기 좋은 계절에 맞춰 속리산 자락에서 걷기 축제가 열린다.

보은군은 오는 8일 '제7회 속리산 둘레길 걷기 축제'를 속리산면 솔향공원 내 다목적 잔디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속리산둘레길(이사장 홍순철)이 주관하고 보은군과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가 후원한다.

오전 9시 30분 개회식을 시작으로 솔향공원을 출발해 말티재 정상과 목탁봉카페를 잇는 약 7km 구간을 걷는 코스로,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해발을 오르내리는 완만한 숲길이 이어져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없으며, 온라인 사전 신청으로 모집된 1천 명 외에도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완주 후에는 산외면 부녀회가 정성껏 준비한 '잔치국수'가 무료로 제공되고, 속리산 자락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도 함께 운영된다.

단풍을 밟으며 걷고, 따뜻한 국수 한 그릇으로 몸을 녹이는 '가을 소풍' 같은 하루가 될 전망이다.

홍순철 이사장은 "단풍으로 물든 속리산둘레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며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진식 보은군 산림녹지과장은 "이번 행사가 속리산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속리산 둘레길은 보은을 시작으로 괴산, 문경, 상주를 잇는 총 210여km의 중장거리 트레킹 코스로, 지난해 11월 국가숲길로 지정되며 '명품 숲길'로 인정받았다.

짙은 숲 향기와 낙엽이 발끝을 감싸는 이 길 위에서, 걷는다는 단순한 행위는 어느새 '쉼'이 되고 '여행'이 된다. 가을의 끝자락, 속리산 둘레길에서 마음 한 자락 내려놓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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