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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11.17 17:40:34
  • 최종수정2025.11.17 17:40:34

남국경

충북도 투자유치과 주무관

충북은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 미래 핵심 산업이 빠르게 집적되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산업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지금, 충북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단순한 산업 기반의 확충을 넘어 사람 중심의 가치, 특히 양성평등의 실현이다.

양성평등은 오랫동안 복지나 보조적 정책 영역으로만 여겨졌지만 이제는 지역 경제 경쟁력과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투자 지역을 선택할 때 비용이나 입지뿐 아니라 지역이 얼마나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이며 일하기 좋은 환경인지를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

여성과 남성 모두가 동등하게 보장받고 누구나 일과 가정을 조화롭게 꾸릴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지역은 자연스럽게 기업이 신뢰하고 찾게 되는 투자처가 된다.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이 사회적 과제로 떠오른 요즘 양성평등은 선택이 아니라 지역의 생존 전략이다. 청년들은 이제 일자리뿐 아니라 지역의 삶의 질, 일·가정 양립 가능성, 성장 기회의 형평성을 중요하게 본다. 이러한 기준을 충족하는 지역만이 청년 인구를 붙잡고 다시 지역경제의 활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즉 양성평등은 지역경제 전체를 지탱하는 기반이다.

이를 정책으로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행정이 필수적이다. 직장 내 성평등 문화 조성, 경력단절 예방, 돌봄 공백을 줄이는 제도 마련 등은 어느 한 부서의 노력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충북이 추진 중인 다양한 정책들도 결국 사람 중심의 가치가 튼튼히 자리 잡을 때 비로소 효과가 배가된다.

특히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한 환경은 젊은 세대가 지역에 정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아이를 키우면서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고 경력이 단절되지 않으며, 가족 돌봄의 부담을 지역사회가 함께 나눌 수 있는 구조가 마련된다면 충북은 더욱 매력적인 생활·취업지로 발돋움할 수 있다. 이는 곧 지역의 노동력 확보와 기업 유치 경쟁력 강화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것이다.

양성평등이 실현된 지역일수록 다양한 시각이 공존하고, 혁신을 만들어내는 인재가 모이며 새로운 산업의 성장 토대가 형성된다. 충북이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진정한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공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 속에서 일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이 살아가는 일상의 환경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

양성평등을 지속가능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삼아 생활 속 문화로 확산시켜 나간다면 성별과 관계없이 역량으로 인정받는 사회, 일과 가정이 균형을 이루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충북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충북이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성장'은 결국 양성평등이라는 토대 위에서 더욱 단단해지고 미래를 향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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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한국지역언론인클럽 공동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인터뷰

[충북일보]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은 이재명 정부 기간이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데 최적의 시기라고 강조했다. '5극3특' 특별법이 국회 제출된 상황에서 대통령의 의지가 누구보다도 강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었다. 대전, 충남 행정구역 통합이 이러한 의미에서 '롤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차 공공기관 이전과 재정분권에 대한 정부의 구체적인 방향은 지방선거 이후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 핵심인 '5극 3특' 진행 상황은. "특별법 개정안이 현재 국회에 올라가 있는 상황이다. 이번이 성공 가능성이 제일 높고, 만일 이번에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다음 기회는 없을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 때 균형 발전은 공공기관 이전 중심으로 혁신도시 세종시를 중심으로 하는 균형 발전 정책이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백지화돼 버리면서 공공기관 몇 개만 이전한 신도시에 그쳐버렸다. 지금은 양상이 많이 달라졌다. 기업인들을 만나서 얘기해보면 AI 인프라는 지방에 투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AI 시대는 기업들이 지방에 투자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시대적인 조건이 바뀌고 있다. 따라서 균형 발전 입장에서 절호의 기회이다. 이번 정부는 이재명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