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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공예' 중심지 청주,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정회원 선정

지난해 '세계 공예 도시' 이어 공예분야 2관왕

  • 웹출고시간2025.11.05 16:30:27
  • 최종수정2025.11.05 17:51:33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범석 청주시장이 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유네스코 창의도시 최종 선정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정회원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5일 시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언론브리핑에서 "K-공예 중심지 청주가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통해 세계 공예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게 됐다"며 "청주의 풍부한 문화자산과 공예정신을 바탕으로 88만 시민과 전 세계인이 함께하는 창의도시 청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가입은 지난 10월 31일(현지 시각) 유네스코 본부의 공식 발표에 따른 것으로, 청주시는 지난해 세계공예협회(WCC) 인증 국내 최초 '세계공예도시'선정에 이어,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까지 보유하게 된 국내 유일의 도시가 됐다.
청주시는 2018년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도전했으나 실패했으며, 2024년 재도전해 인천, 울산, 안동과의 경합 끝에 국내 유일의 추천도시가 됐다. 청주시는 지난 3월에 영문신청서를 유네스코 본부에 제출했으며, 8개월 만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

청주시는 1천500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금속활자 '직지' 등 찬란한 공예문화를 꽃피웠다.

특히 1999년 첫 개최 후 27년의 역사를 이어온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세계 공예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고, 산업유산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문화제조창은 창작·전시·교육이 공존하는 청주의 상징이 됐다.

또한 문화제조창을 중심으로 한국공예관, 공예창작지원센터, 공예창작스튜디오, 공예학교 등을 운영하면서 국내외로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시는 이번 선정에 대해 '공예를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목표로 달려온 청주시의 노력이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청주시는 유네스코 정회원 가입으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명칭과 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전 세계 100개국 408개의 도시와 교류하며 창의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함께 그리게 된다.

시는 공예의 시대정신을 담은 △지속가능한 문화환경 조성 △시민이 함께하는 생활공예운동 확산 △청년 공예인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양한 로드맵을 연차별로 추진해 청주형 창의도시 모델을 정립할 계획이다.

또한 공예와 민속예술을 기반으로 교육, 환경, 도시디자인, 산업경제, 문화관광 등 도시 전반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2월에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 선포식이 열리며, 2026년 2월에는 창의도시 추진 조례 제정으로 제도적 기반을 확립할 예정이다. 이는 단순한 인증을 넘어, 도시 전체가 공예를 매개로 세계와 호흡하는 창의 생태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번 유네스코 공식 인증을 통해 청주시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지고, 세계 창의도시들과의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공예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공예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창의와 공예가 어우러지는 문화적 기반을 확고히 하고 글로벌 공예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UNESCO Creative Cities Network)는 2004년 출범한 국제협의체로, 현재 100개국 408개 도시가 활동 중이다.

△공예와 민속예술 △디자인 △문학 △음악 △미디어아트 △미식 △영화 △건축 8개 분야로 운영되며, 청주를 포함해 대한민국에서는 총 13개 도시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정돼 있다.

앞서 시는 2018년 유네스코 예비도시로 참여한 이후 2023년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 7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왔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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