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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11.05 19:08:02
  • 최종수정2025.11.05 18:26:52
[충북일보]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 청주 지하철 시대 개막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CTX 사업이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CTX는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KTX 오송역~청주 도심~청주국제공항 총연장 64.4㎞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5조1천135억 원 규모의 민자 사업이다. 기존 철도시스템과 다른 급행 철도시스템이다. 최고 속도가 시속 180㎞에 달한다. 청주도심 구간은 지하철로 구축된다. 물론 기존 지하철과는 좀 다른 특징이 있다. 수송 능력 강화를 위해 주요 거점에 역사를 건설한다. 사업자 선정 등 후속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면 오는 2028년 착공도 가능하다. 2034년께 개통도 할 수 있다. 대전·세종·청주가 각각 1시간 내 생활권으로 들어오게 된다. 충청권의 주요 거점이 하나로 묶이게 된다. 다시 말해 충청권 메가시티의 중요한 교통축이 완성되는 셈이다. 충북도청에서 오송역까지 13분, 세종청사까지 31분, 대전정부청사까지 45분이면 접근이 가능해진다.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서울·수도권으로 접근성도 높일 수 있다. 특히 KTX 오송 역세권 발전과 청주공항의 중부권 거점 공항 도약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도심 대중교통 여건 개선 역시 기대된다. 역사를 중심으로 한 성안길 등 구도심에 활력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청주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아주 단순하다. 시내버스뿐이다. 지난 세월 지하철은 물론 도시철도 등에서 완전히 소외됐다. 그런 청주에 드디어 도시철도 시대가 예고됐다. 시민들의 기대가 아주 크다. 문제는 차질 없는 도시철도 건설이다. 먼저 사업비 확보 등 추후 절차가 속도를 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청주 도시철도의 시너지 효과다. 도시철도라는 대중교통 인프라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 한다. 교통인프라는 지역 발전에 혈관과 같은 존재다. 철도가 도심을 통과하면 침체한 지역에 활기를 줄 수 있다. 죽은 상권을 다시 살아나게 할 수도 있다. 도시철도가 그런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청주 도시철도 시대의 극적인 효과를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청주의 대중교통 전반에 대한 밑그림부터 다시 그려야 한다. 철도교통은 신호등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거점역 왕래로 정시성(定時性)이 확고하다. 세계 유수의 거대 도시들이 위성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교통수단으로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수도권 서울~천안, 서울~춘천까지 광역화돼 있다. 충청권의 광역권 철도망 구축 준비 과정도 맥락이 비슷하다.

머잖아 CTX가 충청권 4개 광역단체 주변 시·군을 관통하게 된다. 명실상부한 충청권 메가시티의 교통수단 역할을 하게 된다. 충청권을 하나로 묶어 새로운 성장의 축을 세우는 균형발전의 구심점이 돼야 한다. 충청권은 광역화에 따라 인구밀집도를 줄일 수 있다. 도시 여유 공간을 창출하는 부수적 효과를 누릴 수도 있다. CTX가 운행하면 충청권은 1시간 생활권의 광역경제권으로 탈바꿈한다. 바야흐로 철도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CTX가 충청권의 생활권과 판도를 바꿀 발전 기제다. 충청권은 메가시티 완성을 준비하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가 할 일은 이제 하나다. 구슬이 많아도 꿰어야 보배다. 가능성이 말로만 그쳐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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