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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인 작가, 9회 개인전 '추억이 꽃으로 피어날 때' 개최

  • 웹출고시간2025.11.05 15:17:43
  • 최종수정2025.11.05 15:17:43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이상인 작가, K-팝 엔젤스 작품.

[충북일보] 이상인 작가가 오는 28일까지 청주 예일갤러리에서 9회 개인전 '추억이 꽃으로 피어날 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추억이 꽃으로 피어날 때'는 오랫동안 '기억 속 자연'을 탐구해 온 연작이다.

작가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정원에서 봤던 맨드라미꽃을 모티브로 삼았다. 작가에게 맨드라미는 단순한 식물이 아니라 시간의 향기와 정서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

그는 그 기억의 형상을 해체하고 재구성하며색채와 형상이 아닌 존재의 본질과 감성으로서의 환희를 표현했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삶의 기쁨과 행복에 벅찼던 순간, 그리고 삶에 대한 경이로움이 피어오르는 기억들을 맨드라미꽃과 흩날리는 씨앗의 형상에 투영했다"며 "민요 '아리랑'과 '도라지'의 이미지처럼 반복되고 이어지는 생명의 순환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의 작업의 본질은 '환희(歡喜)'다. 작가는 자연과 인간, 전통과 현대, 개인의 기억과 집단의 무의식 속에서 즐거움의 접점을 찾고자 했다.

그는 "한국적 미(美)의 근원, 즉 단순함과 여백, 그리고 생명의 순환을 느낀다"며 "화면 속 한글 또한 단순한 기호가 아니라 삶의 리듬이자 소리의 파동, 영혼의 노래로 존재한다. 글자는 읽히기보다 들리고, 들리기보다 느껴진다"고 말했다.

작가는 한지를 여러 번 배접한 장지 위에 천연재료인 분채와 석채를 여러 차례 덧칠해 번짐과 스밈의 효과를 살리는 한국화 기법을 사용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색의 깊이와 질감을 극대화하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창적 미감을 구현했다.

그는 "앞으로도 '아리랑 연작'을 통해 다양한 재료와 새로운 기법을 시도하며 관람자에게 환희와 행복감을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이상인 작가의 예술세계가 응축된 자리로, 전통 한국화의 미학을 계승하면서도 시대의 변화에 부응한 실험적 시도가 돋보이고 있다.

또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작품들을 통해 관람객에게 깊은 감동과 사유의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 작가는 현재 채묵화회 회장으로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채묵화회·충북미협·청주자연미술협회·한국화동질성전·남부현대미술제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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