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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청사, 악극 '카츄샤는 흘러간다' 선보여

오는 21~2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서
꿀잼연극 시리즈' 다섯 번째 작품
6·25전쟁 배경으로 인간의 존엄과 사랑을 그려

  • 웹출고시간2025.11.05 15:17:35
  • 최종수정2025.11.05 15:17:35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배우들이 무대에서 악극 '카츄샤는 흘러간다'를 공연하고 있다.

[충북일보] 극단 청사(대표 문길곤)가 악극 '카츄샤는 흘러간다'를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2025년 지역대표예술단체'로 이름을 올렸으며 극단 청사는 '42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단체상 금상과 연출상, 연기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과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는 청사가 기획한 '꿀잼연극 시리즈'의 다섯 번째 무대이며 시대적 비극 속에서 인간의 존엄과 사랑을 되새기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39년의 역사를 지닌 극단 청사의 창작품이며 6·25전쟁을 배경으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린 부부의 운명을 악극의 정통 양식으로 풀어냈다.

청주를 배경으로 한 극은 전쟁통에 가족과 헤어진 여인 순이(카츄샤)가 긴 세월 동안 상처를 견디며 끝내 사랑과 용서에 이르는 여정을 그린다.

작품은 개인의 비극을 넘어 전쟁이 남긴 세대적 아픔과 회복의 메시지를 함께 담아냈다.

무대에는 7인조 악단의 라이브 연주와 무용, 극적인 조명과 영상이 어우러져 전통 악극의 향수와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선사한다.

특히 △아내의 노래 △노란 샤쓰의 사나이 △그리움은 가슴마다 △카츄샤의 노래 등 총 15곡의 가요가 극 전반에 녹아들어 관객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 세대를 관통하는 멜로디와 전쟁 시대의 서사가 어우러져 부모 세대에게는 잊었던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쿠웨이트 박'으로 잘 알려진 중견 배우 최주봉이 출연한다.

악극 무대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히는 그는 작품에서 해설자와 달수 역을 맡아 특유의 깊은 연기와 중량감으로 무대를 이끌 예정이다.

최 배우는 "악극은 한 시대의 기억과 감정을 음악과 연극으로 되살리는 예술"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가족과 사랑, 희망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길곤 대표는 "눈물과 웃음, 그리고 감동이 함께하는 이번 무대는 전쟁이 남긴 상처와 그 속에서 피어난 인간애를 그려낸 작품"이라며 "가족이 함께 관람하면 세대 간 공감과 정서적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은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22일 오후 2시와 6시 총 세 차례 열린다.

입장료는 VIP석 7만원, R석 6만원, S석 4만원이다. 예매는 공연세상(1544-7860), 네이버,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1986년 창단된 극단 청사는 40여 년간 지역 연극의 저변 확대를 위해 꾸준히 활동해왔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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