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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대정건설 대표, 세계직지문화협회 회장

사워를 하며 불편한 왼쪽 다리를 격려했다.

"60여 년 잘 버텨주어서 고맙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이리 자립하며 걸었으면 좋겠다.

스틱이나 보조기구의 도움 없이 걸었으면 한다."라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어 성한 오른쪽 다리도 매만지며 고마움의 인사를 건넸다.

"그동안 불편한 왼쪽 다리를 보조하며 참으로 고생이 많았다. 그 동안의 노고를 생각하면 고맙기 이루 말할 수가 없구나."

작고하신 어머니의 살아생전 말씀에 따르면, 내 나이 네 살 적에 발병을 했다고 한다. 전혀 생각이 나질 않는 유년 시절에, '소아마비'라는 몹쓸 전염병에 걸려 장애인이 된 것이다. 요 근래 들어 정상인 오른쪽 다리의 근력과 지구력이 점차 떨어져 가고 있는 것을 느끼곤 한다. 특히 계단이나 경사진 곳을 올라갈 때 부쩍 실감을 하곤 한다. 그래서 나는 천천 걷기를 통해 다리의 근력과 지구력의 감소를 늦추려는 노력을 한다. 비록 느린 걸음이지만 한 시간여 이내의 거리는 가급적 걸어서 이동하려 하는 것이다. 물론 걷기 외에도 수영을 가끔씩 하며 건강을 유지하려는 최소한의 실천을 하고 있다.

걷기는, 허리 통증과 관절 통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탁월한 여러 방법 중 하나라고 한다. '노르웨이'에서 1만 명이 넘는 성인을 대상으로 추적한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하루에 100분 이상 걷는 사람에게 만성 요통이 생길 위험이 23% 낮았다는 것이다. 사람에 따라 빨리 걷느냐 천천히 걷느냐도 중요하지만, 속도보다는 걷는 시간이 더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걷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허리 통증의 고통에서 자유로울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하루 만보 걷기'는 오래전부터 권장돼 온 유산소 운동 중 하나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천천히 걷는 것 보다는 바르게 빨리 걷는 속보와 천천히 걷는 완보를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 다른 분들은, 조금 걷느냐 많이 걷느냐 또는 천천히 걷느냐 빠르게 걷느냐 보다 '어떻게 걷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보폭'을 넓히며 팔을 크게 휘저으며 걷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것이다. 전신 근육을 사용하여 허리, 다리, 복부 근육을 고루 자극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심혈관 건강과 몸의 균형 감각까지 향상이 되는 전신 운동이 된다는 것이다. 즉 유산소+근력이 복합되는 만능 운동이 걷기라는 것이다. 걷기는 혈액순환의 원활과 심장질환의 예방에 좋고 소화 기능의 향상과 다이어트 등에도 효과를 보이는 다기능의 운동이다. 특히 중년 이후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급격한 근육량의 감소를 일정 부분 예방할 수 있는 운동인 것이다. 또한 걷기는 특별한 도구없이 장소에 구애 없이 일상에서 행할 수 있는 손쉬운 운동이다. 경제적 비용이나 시간의 제한 없이 누구나 행할 수 있는 생활형 운동인 것이다. '하루 7천 보를 걷느냐 1만 보를 걷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규칙적으로 걷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걷기는, 엔돌핀 분비를 촉진하여 기분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단다.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적 건강 증진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불안 완화 및 우울감 감소와 집중력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동행인과의 걷기도 좋지만 '나 홀로' 걸으며 온전하게 내면에 집중하며 자기 돌아보기를 할 수 있는 것이다. 나 자신을 타인화, 객관화시키는 심리적 안정 상태를 유지하게 하는 것이다. 즉 명상 효과로 마음을 진정시키며 리프레시하는 동기 부여의 역할을 하는 매력적인 운동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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