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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고향사랑기부금 도내 1위 가능할까

10월말 누적 3억8천500여만원 달성
전년 동기대비 모금액 1억4천여만원 초과
연말 기부행렬 이어지면…3년 연속 정상 기대
주민체감사업에기금 재투입 주민만족도 높아

  • 웹출고시간2025.10.29 13:50:16
  • 최종수정2025.10.29 13:50:15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송기섭(앞줄 가운데) 진천군수가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들과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충북일보] 시행 3년 차를 맞은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한 진천군의 모금액이 올해도 충북도내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 3억8천600여만 원(1천598건), 2024년 8억1천900여만 원(5천750건)을 모금하면서 지난 2년간 충북도내 11개 시군 중 1위를 기록이다.

올해 들어서도 10월 말 기준 3억8천500여만 원(1천886건)의 기부금을 모금해 전년 동기대비 1억4천여만 원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연말 고향사랑기부금이 몰리는 것을 고려할 때 올해 역시 최상위권 기록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진천군의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실적이 두드러진 것은 제도시행 초기부터 기부금을 주민체감도가 높은 사업에 재투입하는 등 기부금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도록 설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군은 현재까지 일반사업 20개(3억3천만 원), 지정기부사업 5개(2억2천만 원) 등 25개 사업에 5억5천만 원을 투입했다.

특히 지정기부사업 중 고령화로 낙상사고 위험이 높은 어르신 가구를 대상으로 거동불편 노인 가구 안전손잡이 설치사업을 펼쳐 기부자와 수혜자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

지역 출산가정에 20만 원 상당의 지역상품권을 지급하는 '마더박스 사업'도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일반기부사업으로 △학교 밖 청소년 영상제작 △위기 청소년 상담 △문화소외지역으로 직접 찾아가는 소소한음악회 △생거진천 케어팜 작업환경 개선 등 지원 사업을 진행하는 등 진천형 기부 모델로 만들어 가고 있다.

군은 고향사랑기부제를 군민과 출향인이 함께 만드는 브랜드로 확산시키기 위해 다채롭고 유기적인 홍보 전략도 펼치고 있다.

고향사랑기부제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해 잠재 기부자들이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답례품 선택 등 편리성을 높였다.

또한 하반기에 네이버 등 주요포털사이트에 홍보배너를 게시하며 군민·출향인을 비롯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온라인 노출을 확대하고 있다. SNS와 영상콘텐츠를 통해 '고향사랑기부=진천을 위한 사랑'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설·추석 명절과 가정의 달, 여름휴가철 등 계절별 테마 이벤트를 운영해 기부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한 것도 효과를 봤다.

군은 기부자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 상반기 지역농가와 기업이 생산한 특산품 11개를 새롭게 답례품으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생거진천 쌀, 참기름 세트, 진천샌드, 진천쌀로 만든 씨제이제일제당 햇반, 진천축협 한우·한돈 등 진천군의 이름을 새긴 답례품들이 전국으로 배송되고 있다. 올해 들어 집행된 답례품 배송은 3천여 건, 9천여만 원에 이른다.

군 임정희 민간협력팀장은 "고향사랑기부가 주민행복지수를 실질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모금, 기금사업 운영, 만족도 모니터링까지 세심하게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도내최고 모금액 달성을 위해 연말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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