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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김우진, 충북 대표로 뛰는 전국체전에서도 활약

106회 전국체전 양궁 남자 일반부 70m 금메달
"부담은 기대의 다른 표현… 격려로 받아들여"

  • 웹출고시간2025.10.19 16:19:49
  • 최종수정2025.10.19 16: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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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부산 을숙도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남자 일반부 리커브 70m 경기에서 김우진 선수가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의 주역' 김우진(청주시청)이 전국체전에서도 금빛 화살을 쏘며 충북 대표로서의 소임을 다했다.

김우진은 지난 18일 부산 을숙도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남자 일반부 리커브 70m에서 36발 344점을 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무대를 주름잡는 양궁 스타지만 그에게 전국체전은 또 다른 의미의 무게를 지닌다.

김 선수는 "국가를 대표해 국제대회에 나가서 메달을 획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소속팀이 청주시청인 만큼 충북을 대표해서 뛰는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야 되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체전에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선수들이 총출동하기 때문에 매 경기가 쉽지 않다"며 "그럼에도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이 맞붙는 전국체전에서 느끼는 부담감에 대해 김우진은 독특한 철학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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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부산 을숙도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106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남자 일반부 리커브 70m 경기를 마친 김우진 선수가 선수 대기공간으로 돌아오고 있다.

ⓒ 임선희기자
그는 "부담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묘책은 딱히 없다. 부담을 피하려면 경기를 뛰지 않는 수밖에 없다"며 "주어진 환경을 받아들이고 적응해 가면서 어떻게 하면 그 환경 속에서 더 성장할 수 있을지를 찾아가는 게 선수의 자세"라고 설명했다.

김 선수는 "활을 잡고 있는 순간이라면 어떤 경기를 뛰더라도 부담감을 받는 건 마찬가지"라며 "그 부담감을 긍정적인 에너지로 바꿔내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부담이라는 게 많은 분들이 내가 잘해줄 것이라 믿기 때문에 오는 것"이라며 "부담도 격려와 응원의 일환이라고 생각하려고 한다"고 부연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도 밝혔다.

그는 "청주시청 선수들과 함께 고생한 만큼 단체전에서도 더 좋은 성적을 거둬 모든 선수들과 함께 웃으면서 끝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청소년 체육 활성화에 대한 바람도 전했다.

김우진은 "최근 청소년 체육이 다소 외면받는 경향이 있는데 어린 선수들이 체육 활동을 하면서 사회성이나 본인의 능력을 더 개발할 수 있다"며 "체육을 하나의 활동으로, 또 여가 생활로 생각하면서 함께 한국 체육을 발전시켜 나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부산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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