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9.2℃
  • 구름많음강릉 24.9℃
  • 흐림서울 20.8℃
  • 흐림충주 22.1℃
  • 구름많음서산 21.1℃
  • 흐림청주 23.9℃
  • 구름많음대전 24.3℃
  • 구름많음추풍령 24.3℃
  • 맑음대구 24.9℃
  • 맑음울산 23.5℃
  • 구름많음광주 25.2℃
  • 맑음부산 23.0℃
  • 구름많음고창 24.5℃
  • 구름많음홍성(예) 22.4℃
  • 맑음제주 24.7℃
  • 구름많음고산 22.6℃
  • 흐림강화 18.4℃
  • 구름많음제천 20.0℃
  • 구름많음보은 22.9℃
  • 구름많음천안 22.1℃
  • 구름많음보령 23.3℃
  • 구름많음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4℃
  • 맑음강진군 24.4℃
  • 맑음경주시 25.4℃
  • 맑음거제 22.6℃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5.10.16 14:45:06
  • 최종수정2025.10.16 14:45:06

이정균

시사평론가

미국의 힘에 의한 중동전쟁 휴전, 정확하게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강압에 굴복해 중동에 일시적 휴전이 성립됐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2년에 걸친 전쟁이 미국의 중재에 따라 휴전을 맞게 됐다. 2023년 10월 7일 팔레스타인 이슬람 무장단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여 1200여명을 살해하고 인질 250여명을 납치함으로써 시작된 4차 가자 전쟁이 1단계 휴전에 들어 간 것이다.

*** 국제질서의 냉혹한 현실

이스라엘과 하마스를 향해 조기 휴전을 강력하게 압박한 미국의 힘에 눌려 불안한 상태이긴 하나 휴전이 이뤄져 하마스에 납치되어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이스라엘 인질 20명을 석방했다. 이스라엘이 수감하던 팔레스타인 테러범 등 2000명의 석방도 진행됐다. 이로써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제안한 '가자 평화 구상' 1단계 합의 사항인 인질 전원 송환, 팔레스타인 수감자 석방, 교전 중단이 이행됐다.

남아있는 문제는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해제' '이스라엘군 철수' '국제안정화군 창설' '팔레스타인 과도정부 수립' 등의 2단계 협상과 이에 대한 이행여부인데 현재로선 순조로운 진전을 보기 어렵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하마스로서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무장 해제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며 이스라엘로서는 이번 전쟁을 촉발한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 해제 없는 종전은 불가하다는 주장이다.

이스라엘군 철수와 관련해서도 하마스는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의 완전 철수를 요구하는 반면 이스라엘은 테러 저지를 위해 완전 철수가 아닌 단계적 철수 방안으로 맞서고 있다. 팔레스타인 과도정부 수립을 놓고서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국가는 물론 자치정부 수립에도 반대하는 입장이며 하마스는 가자 지구는 팔레스타인 문제이므로 외세 개입을 용인할 수 없다는 자세를 고수한다.

하마스는 자신들이 가자 지구를 직접 통치하지 못하는 여건을 수용하지 않을 것이고, 이스라엘은 테러의 위협을 원천 차단할 수 있도록 가자지구를 비무장 완충지대화 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 국면에서 가장 우선적인 협상 대상은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해제에 관한 사항인데 지금까지 보아 온 바로는 하마스가 순순히 무장을 해제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 벌써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마스가 무장을 해제하지 않으면 우리가 해제시킬 것이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며, 아마 폭력적일 것"이라며 공세를 취했다. 하마스에겐 치욕적인 협박이지만 국제질서의 냉혹한 현실이며 우리에게 주는 무거운 교훈이다.

트럼프가 노벨평화상을 받기 위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을 끝내려 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이 과정에서 침략국과 침략자에 대한 정의로운 응징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전쟁을 멈추게 했다는 자신의 공로를 생산하려는 목적에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을 몰아붙이고 백악관에서 내쫒다시피 했던 장면을 기억한다.

*** 정의가 설 땅 없음을 증명

자력 전쟁이 불가능한 힘없는 나라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당한 모욕이 충격적이었던 이유는 북한이 핵무력을 고도화 하여 남한을 핵의 인질로 삼고 있는 한반도에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러-우 전쟁과 가자 전쟁 휴전에는 정의가 설 땅이 없음을 증명하고 있다. 모든 형태의 전쟁에 적용되는 동일한 원칙이다. 힘이 정의를 대신한다. 우리에겐 힘이 있는가.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이연희, "100만 청주, 몇 사람이 아닌 청주시민이 함께 그려야"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지난 1월 SK하이닉스가 CES 2026에서 HBM4 16단을 공개하면서 차세대 AI 메모리 경쟁력도 분명히 보여줬다고 판단했다. 이런 흐름과 반도체 슈퍼사이클 전망을 종합할 때 청주시가 앞으로 4년 동안 최소 1조원 수준의 법인지방소득세를 확보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이 막대한 재원이 일시적으로 들어왔다가 일회성 사업이나 보여주기식 사업으로 흩어지면 청주의 미래를 바꾸기 어렵다고 판단한 이 의원은 행정 몇 사람이 아니라 청주시민이 함께 그리는 공론화위원회를 통해 활용방안을 찾자고 가장 먼저 제안했다. 1조원 세수는 예산의 문제가 아니라, 청주의 미래를 누가 어떤 원칙으로 결정할 것인가의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공론화위원회'가 6·3지방선거 민주당 주요공약으로 다뤄지는 것인가. "이번 공론화 제안은 청주에 들어올 수 있는 큰 재정을 미래의 청주를 위해, 청주답게, 또 시민답게 쓰자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공약화 여부는 결국 청주시장 후보자의 의지와 판단이 중요하다. 지방선거 공약은 지역의 미래 비전과 행정 철학이 담겨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번 토론회에 시장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