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9.2℃
  • 구름조금강릉 10.6℃
  • 맑음서울 12.7℃
  • 맑음충주 7.5℃
  • 맑음서산 10.7℃
  • 맑음청주 12.9℃
  • 맑음대전 10.6℃
  • 맑음추풍령 7.8℃
  • 맑음대구 12.7℃
  • 구름조금울산 13.9℃
  • 맑음광주 14.0℃
  • 맑음부산 15.5℃
  • 맑음고창 12.2℃
  • 맑음홍성(예) 10.5℃
  • 맑음제주 17.1℃
  • 맑음고산 16.3℃
  • 맑음강화 8.9℃
  • 맑음제천 6.3℃
  • 구름조금보은 8.7℃
  • 맑음천안 8.7℃
  • 맑음보령 11.3℃
  • 맑음부여 9.5℃
  • 구름조금금산 9.3℃
  • 맑음강진군 11.2℃
  • 맑음경주시 11.4℃
  • 맑음거제 13.0℃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보은 관기초, '찾아오는 알레르기 검사'로 학생 건강 지킨다

충북대병원 협력…의료 취약지역 학생 위한 맞춤형 건강관리

  • 웹출고시간2025.10.15 11:22:03
  • 최종수정2025.10.15 11:22:03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관기초등학교(교장 김홍석)는 14일(화)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충북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우성일 교수 입회하에 ‘찾아오는 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 보은교육지원청
[충북일보] 충북 보은군 관기초등학교(교장 김홍석)가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 지역 학생들을 위해 '찾아오는 알레르기 검사'를 실시하며 학생 건강권 보장에 앞장섰다.

관기초는 지난 14일 충북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우성일 교수 입회하에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내 검진을 진행했다. 이번 검사는 학교가 올해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로 지정된 이후 추진 중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충북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마련됐다.

이날 학생들은 △피부반응 검사 △호기산화질소 검사 △폐기능 검사 등 세 가지 검사를 받았다.

피부반응 검사는 알레르기 원인 물질을 피부에 소량 접촉시켜 반응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학생 개개인의 알레르기 유발 요인을 파악할 수 있다.

또 호기산화질소 검사는 숨 속 산화질소 수치를 측정해 기관지 염증 여부를 확인하고, 폐기능 검사는 호흡 시 산소 흡수와 이산화탄소 배출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검사는 전문 의료진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진행한 점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높았다.

4학년 하준찬 학생은 "피부반응 검사를 할 때 처음엔 주삿바늘이 무서웠지만, 형들이 용감하게 검사하는 걸 보고 용기를 냈어요. 의사 선생님이 학교로 와서 검사해 주셔서 정말 좋았어요."라며 웃었다.

관기초는 앞서 지난 학기, 인근 학교들과 함께 아토피 예방 인형극 '바보온달과 평강공주'를 관람하며 아토피·천식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학생 건강관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홍석 교장은 "농촌 학교는 대도시보다 전문 의료기관 접근이 어렵다"며 "이번 검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건강을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는 뜻깊은 계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생들이 알레르기·천식으로부터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보은 / 이진경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작은 학교의 희망을 키우다, 나광수 단양교육장 취임 1주년

[충북일보] 2025년 9월 1일, 나광수 단양교육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학령인구 1천700여 명으로 충북에서 가장 작은 교육공동체인 단양은 인구소멸 위기를 가장 먼저 체감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양교육지원청은 지난 1년간 '에듀토피아 단양'이라는 명확한 비전과 "공감과 동행으로 지속 가능한 BEST 단양교육"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왔다. 나광수 교육장은 취임 직후부터 "작은 고장이지만 아이들의 꿈은 절대 작지 않다"라는 확고한 신념을 품고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다녔다. 교사로 20여 년, 장학사와 장학관으로 10여 년을 보내며 교육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농·산촌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변화를 끌어냈다. ◇Basic-미래 교육의 기초·기본을 다지다 단양교육지원청은 모든 교육의 출발점인 기초와 기본을 튼튼히 다지는 데 주력했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격차를 줄이고 동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 기초학력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필수적인 창의·융합 역량을 기르는 데 아낌없이 힘을 쏟았다. △ 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