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과 향우가 한자리에… '제8회 보은군민의 날' 17일 뱃들공원서

시상 24명·고향사랑기부 1천600만 원·철도유치 염원 퍼포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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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이 보은대추축제와 연계해 오는 17일 오전 10시 30분, 뱃들공원 주무대에서 ‘제8회 보은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군민의 날 행사 사진.

［충북일보］ '2025 보은대추축제'와 연계한 제8회 보은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17일 보은읍 뱃들공원 주무대에서 열린다. 군민과 출향 향우가 함께 참여해 소통과 교류로 자긍심과 애향심을 나누는 화합의 장이 될 전망이다.

식전에는 군민 공연팀 버럭삼승타악, 보은위드앙상블, 팝페라 그룹 샤르메가 무대를 달군다. 본행사는 이범로 대한노인회 보은군지회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효자·효부상 3명, 군민유공자 11명, 향우회 감사패 10명 등 총 24명에게 표창이 수여된다. 이어 최재형 군수의 기념사와 윤대성 보은군의회 의장, 황인학 재경보은군민회장의 축사가 진행된다.

특히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이 함께 치러진다. △재경보은군민회 500만 원 △선진정공(주) 박성수·유영순 부부 500만 원 △대성전자통신 정대성 대표 500만 원 △(사)보은군새마을회와 (사)영동군새마을회 상호기탁 100만 원 등 총 1천600만 원이 전달돼 '고향사랑'의 의미를 더한다.

이날 하이라이트로는 '철도유치 염원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내빈들이 '매직트리' 화분에 물을 주면 철도 유치를 상징하는 꽃이 피어나는 연출로, 군민과 출향인의 한마음 염원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축하공연에는 트로트 가수 김수찬·류원정이 출연해 흥겨운 무대를 선사한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효자·효부상(3): 구동후(보은읍), 박경애(속리산면), 정상환(회인면)

△군민유공자(11): 최윤식(보은읍), 하명화(속리산면), 김종규(장안면), 이교호(마로면), 설행자(탄부면), 이창규(삼승면), 김영진(수한면), 박종만(회남면), 임순자(회인면), 유승섭(내북면), 최정애(산외면)

△향우별 유공자 감사패(10): 강병무(재경보은군민회), 황시연(재부산보은군향우회), 최용익(재포항보은군향우회), 김수헌(재청주보은군민회), 윤정용(재울산보은향우회), 박용범(재대구보은향우회), 김홍설(재부천보은군민회), 배점이(재대전보은군민회), 김정란(재안산보은향우회), 노경화(재천안보은향우회)

최재형 군수는 "군민과 향우가 함께 웃고 화합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군민 한 분 한 분이 지역의 주인공이라는 자긍심으로 더 살기 좋은 보은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2025 보은대추축제'는 17~26일(10일간) 보은읍 뱃들공원과 속리산 일원에서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을 주제로 열린다. 개막 첫날 '군민의 날'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보은/이진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