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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조7천70억 원' 충북도, 내년 정부예산 확보 총력전

  • 웹출고시간2025.10.14 17:56:55
  • 최종수정2025.10.14 18:03:52
[충북일보] 새 정부의 첫 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사가 다가오면서 충북도가 국비 확보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예산안에 빠진 사업은 최대한 반영하고 부족한 금액은 증액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14일 도에 따르면 2026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충북 관련 사업비는 9조5천70억 원이다.

올해 확보한 예산 9조93억 원보다 4천977억 원(5.5%) 증가했다. 국가 총지출 5년 평균 증가율 4.6%를 0.9%p 상회하며 도정 사상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의 국정 기조 방향에 부합하는 미래 전략산업 기반 확충과 기술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국비가 대거 포함됐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1천188억 원)을 비롯해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151억 원), 글로벌 클린화장품 산업화 기반(48억 원), 오송 국제 K-뷰티아카데미 건립비(38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도는 국회 심사 과정에서 2천억 원을 증액해 9조7천70억 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최근 4년간 확보한 정부예산 평균 증가액이 6천억 원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먼저 정부예산안에서 제외된 사업 반영에 애를 쓰고 있다. 지역 최대 현안 중 하나로 꼽히는 청주국제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사업비 확보를 위해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을 추진한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다음 달 용역이 끝나고 활주로 신설이 계획에 포함되면 사업비 5억 원이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

카이스트(KAIST) 부설 AI(인공지능) 바이오 영재학교 설립은 지역 인재 육성과 과학영재 교육 기반 마련을 위해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있다. 147억4천만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카이스트 오송 첨단재생의공학관 조성 8억 원, 글로벌 R&D 임상연구센터 설립 5억 원, 국립노화연구소 설립 5억 원, 충주댐 수열에너지 특화단지 조성 5억 원 등의 사업비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도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정부부처와 국회를 상대로 설득 작업을 펼치는 한편 지역 정치권과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도내 8명의 국회의원에 협조를 요청하고 이들이 소속되지 않은 상임위원회 관련 사업은 충북 연고 국회의원들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도는 이날부터 오는 23일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릴레이 회의를 열어 예산 확보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선 하반기 주요 공모사업 추진 상황과 대응 계획을 점검했다. 15일에는 도와 시·군 정부예산 확보 전략 워크숍을 개최한다. 국회 증액에 대비한 주요 현안 사업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정부예산 국회 증액 대응 전략보고회를 통해 주요 증액 대상 사업별 대응 방안을 구체화한다. 류승수 기획재정부 재정분석 과장 초청 실무 특강은 17일 진행된다.

2027년 신규 사업 발굴 추진협의체 회의는 23일 열린다. 도내 혁신기관과 국책기관 자문위원들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2027년도 정부예산 신규 사업 발굴과 국가 공모사업 선제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지난 9월 2일 국회에 제출됐다. 이달 말 상임위원회, 11월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된 후 12월 2일 확정될 예정이다.

이복원 도 경제부지사는 "정부예산 확보는 도정의 핵심 성장 동력과 직결된다"며 "지속적인 점검과 대응 논리 마련을 통해 AI, 바이오 등 미래 전략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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