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5.3℃
  • 맑음강릉 11.2℃
  • 구름많음서울 4.6℃
  • 맑음충주 7.6℃
  • 흐림서산 5.2℃
  • 흐림청주 6.9℃
  • 구름조금대전 8.4℃
  • 구름조금추풍령 7.0℃
  • 구름많음대구 10.2℃
  • 구름많음울산 11.3℃
  • 구름많음광주 9.3℃
  • 구름많음부산 15.1℃
  • 구름많음고창 9.5℃
  • 구름많음홍성(예) 5.9℃
  • 흐림제주 12.1℃
  • 흐림고산 11.5℃
  • 구름조금강화 4.5℃
  • 맑음제천 6.1℃
  • 맑음보은 7.0℃
  • 구름많음천안 5.3℃
  • 구름많음보령 7.7℃
  • 흐림부여 8.7℃
  • 맑음금산 8.8℃
  • 흐림강진군 10.0℃
  • 구름많음경주시 10.4℃
  • 구름많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정영철 영동군수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홍보관 조성 추진"

"군민의 힘으로 만든 성과, 국악으로 세계 잇는 영동의 출발점"

  • 웹출고시간2025.10.14 15:23:35
  • 최종수정2025.10.14 15:23:35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정영철 영동군수는 14일 대군민 담화문을 통해 엑스포 성과와 향후 국악문화도시 조성 구상을 밝혔다. 사진은 폐막식 무대에서 공식 폐막을 선언하고 있는 모습.

[충북일보] 정영철 영동군수는 14일 대군민 담화문을 통해 "30일간 106만여 명이 찾은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의 성공은 군민의 단합과 헌신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이 성과를 '국악문화도시 영동'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군청 기자실을 찾아 엑스포의 성과와 향후 구상을 직접 설명했다.

정 군수는 먼저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군 자체 타당성 용역은 이미 마쳤고, 문화체육관광부 타당성 조사와 국비 확보 절차로 이어갈 것"이라며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는 결코 쉬운 문제는 아니지만, '국악문화도시 No.1 영동'답게 반드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충북권 경합 가능성(충주·제천 등)을 언급하면서도 "국악계 내부에서 영동의 상징성과 우위를 인정하는 분위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엑스포 성과의 상설화를 위해 '국악홍보관(아카이브)' 조성 계획도 밝혔다.

정 군수는 "해외 30개국 일부에서 국악기를 기증했고, 공연·영상 자료도 축적됐다"며 "예술회관 또는 현재 건립 중인 영동군 종합관광안내정보센터 내에 적정 공간을 마련해 상시 관람이 가능한 전시·영상 열람 시스템을 갖춘 홍보관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엑스포의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관내 카드 사용액과 업종별 매출 등을 종합해 성과보고회에서 공개할 예정"이라며 "특히 와인 판매가 두드러졌고, 일부 업체는 한 달간 7천만 원 이상 매출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엑스포 기간 영동읍내 거리 곳곳이 관광객들로 붐볐고, 외식업과 숙박업 등 지역 상권이 활기를 되찾았다"며 "군민들도 '오랜만에 사람 사는 분위기'라며 지역경제 회복을 체감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 군수는 차기 엑스포 개최 여부와 함께 향후 관광 전략도 언급했다.

그는 "성과 분석과 평가를 거쳐 다음 엑스포도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이미 한 번의 경험을 통해 운영 데이터를 확보한 만큼, 다음 행사는 기간과 시기를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군이 직접 주도하는 체계로 더 완성도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명절과 연휴 기간 관람객이 집중된 만큼, 향후에는 시기 선택과 콘텐츠 구성을 전략적으로 조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엑스포의 성공 분위기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국악을 영동만의 문화·관광 브랜드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임실이 치즈 테마로 관광객 800만 명 시대를 열었듯, 영동도 국악이라는 뿌리 깊은 자산을 지역의 특화 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악 테마 관광을 생활인구 확충과 인구소멸 대응의 동력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정 군수는 끝으로 "이번 엑스포는 영동이 세계로 나아가는 첫걸음이자 군민이 만들어낸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와 상설 홍보관, 그리고 국악 체험·교육·관광이 어우러진 '국악문화도시 영동'을 완성해가겠다"고 말했다. 영동 / 이진경 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