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단양의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가을밤 북콘서트 개최

김지윤 작가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문화 향연, 낭독·영상·음악 어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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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독서 챌린지를 펼치고 있는 김문근 단양군수.

［충북일보］ 단양군이 가을의 정취 속에서 책을 통한 세대 간 교류와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목표로 오는 17일 오후 6시30분 올누림센터 4층 강당에서 '단양의 책, 세 권으로 떠나는 가을 여행 BOOK콘서트'를 개최한다.

약 100명의 군민이 함께할 이번 행사는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감성적인 문화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북콘서트는 '단양군 올해의 책'을 주제로 선정된 세 권의 도서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저자인 김지윤 작가와의 만남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그림책 영상 상영, 현장 낭독과 음악 연주, 참여형 퀴즈 이벤트 등이 진행돼 참석자들에게 오감 만족의 경험을 선사한다.

첫 번째 여정에서는 민지 작가의 그림책 '상냥한 거리'가 애니메이션 영상과 함께 낭독된다.

여기에 '아름드리 트리오'의 감미로운 연주가 더해져 따뜻하고 풍요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책 속 이야기를 소재로 한 독서 퀴즈 이벤트를 통해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어 정정희 작가의 '댓글 달기 전에 생각해 봤어·'를 주제로 한 영상 상영과 음악 연주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한 실시간 퀴즈 이벤트가 진행돼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부터 책과 가까이하지 않았던 주민들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마지막 여정은 김지윤 작가의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단양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낭독 프로그램에 이어 김지윤 작가와의 깊이 있는 대화와 질의응답(Q&A) 시간이 마련돼 책에 담긴 삶의 메시지를 나누고 소통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이번 북콘서트가 세 권의 책을 통해 세대 간 공감과 교류의 장을 마련하고 군민들에게 문화적 여유와 감성을 선사할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