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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15일 오송 참사 추모현판 설치…조형물 논의도 본격화

  • 웹출고시간2025.10.13 16:46:39
  • 최종수정2025.10.13 16: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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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가 13일 오송 지역 주민들과 만나 궁평2지하차도 참사 추모현판 설치와 관련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추모 현판이 이번 주 내 설치된다. 추모 조형물 설치를 위한 논의도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충북도는 오송 참사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현판을 오는 15일께 설치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2월 유가족 요청으로 참사가 발생한 지하차도 입구 벽면에 추모현판 설치를 추진했다.

현판 제작을 마치고 지난 7월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자 도는 설치를 잠정 보류했다.

이후 다섯 차례 간담회를 통해 주민 설득에 나섰고 이날 김영환 지사가 직접 주민과 만나 추모 당위성과 의미를 설명하고 합의를 끌어냈다.

현판은 가로 6m, 세로 30㎝ 크기로 제작됐다. '오송 참사 희생자 기억의 길'이라는 글귀를 담았다.

김 지사는 "현판은 단순한 시설물이 아니라 희생자 한 분 한 분의 생명을 기억하고 다시는 이와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약속의 상징"이라며 "유가족의 아픔을 잊지 않고 안전한 충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모 조형물 설치를 위한 논의도 이뤄진다. 더불어민주당 이상정(음성1) 도의원은 이날 도의회 429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추모 조형물 설치의 필요성을 호소하며 도의회의 적극적인 추진 노력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를 추모하는 일에 정치적 계산이나 정쟁의 소지가 끼어들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회기 추모 조형물 예산을 삭감한 것을 통렬히 반성하면서 다음 3회 추경에 반드시 예산을 세워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도는 오송 참사 2주기를 맞아 충북도청 광장에 추모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하고 5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도의회는 조형물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유가족과 도민 의견 수렴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며 관련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유가족 등 거센 항의가 이어지자 이양섭 도의장은 지난달 21일 유가족과 만나 '의회와 유가족의 대화'를 약속했다.

추모 조형물 설치에 대한 소관 상임위원회인 도의회 건설환경소방위원회는 14일 오후 유가족·생존자 대표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조형물 설치 장소와 설치 예산 부활 여부 등에 대한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오송 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미호강 범람으로 유입된 하천수에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진 사고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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