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문화원, 제천학연구소 설립 위한 학술세미나 개최

제천문화원 전경.

ⓒ 제천문화원

［충북일보］ 제천문화원이 오는 24일 오후 2시 문화원 3층 문화강좌실에서 '제천학연구소 설립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제천시가 제정·공포한 '제천시 제천학 연구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제천학연구소 설립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정부는 '지방 문화원 지원육성에 관한 기본계획(2022~2026)'을 통해 지방 문화원의 지역학 거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또한 2022년 향토문화연구소를 한국지역학연구소로 개편하며 지역학 기반 확대를 지원해 왔다.

이러한 국가적 기조에 발맞춰 제천시는 2022년 2월 제천문화원과의 협의를 거쳐 '제천학연구소 설립'을 포함한 실행계획을 정부에 제출했으며 관련 조례 제정으로 법적 토대를 마련한 바 있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제천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하나은행 제천지점과 제천문화원 이사회가 후원한다.

제천시장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시의원, 문화원 이사 및 정회원, 지역학 연구자, 시민 등 7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정삼철 CRI북부분원 명예 연구위원의 기조 발표를 시작으로 송은옥 한국문화원연합회 국장과 노광호 충주문화원 사무국장의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제천문화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른 지역의 유사 지역학연구소 운영 사례와 정책 과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제천학연구소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도출할 계획이다.

세미나 결과는 향후 제천학연구소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정책 제안서로 발전될 것이며 이를 통해 제천시가 지역학 연구의 선도적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이번 세미나는 제천의 역사·문화·인문 자산을 집대성해 미래 세대에 계승할 학문적 토대를 구축하는 첫걸음"이라며 "제천학연구소가 지역학 거점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해 제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