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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용산동, 가을빛 국화 향기로 물들다

통장협의회, '시민과 국화 나눔행사' 개최
봄부터 가꾼 정성 200여 본 무료 나눔

  • 웹출고시간2025.10.12 13:31:55
  • 최종수정2025.10.12 13:31:55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충주시 용산동 통장협의회 회원들이 국화 나눔행사를 연 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충주시 용산동이 가을의 향기와 따뜻한 정을 나누는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용산동 통장협의회는 10일 충주시 시화(市花)인 국화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는 '시민과 국화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교현동에 위치한 국화밭에서 약 2시간가량 진행됐으며,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가을의 낭만을 함께했다.

빈 화분을 들고 온 시민들은 직접 원하는 국화를 골라 화분에 담아가며 저마다의 작은 정원을 완성했다.

국화꽃을 받아든 시민들은 "탐스럽게 핀 국화가 너무 예쁘다"며 "잘 키워서 가을의 정취를 집에서도 만끽하겠다"고 전했다.

행사에 사용된 국화는 통장협의회 회원들이 약 8개월간 직접 가꾼 결과물이다.

봄부터 밭을 갈고 비닐을 씌운 뒤 모종을 심고 정성스레 가꾼 끝에 가을 햇살 아래 풍성하게 꽃을 피웠다.

이번 국화 나눔은 단순한 화분 전달을 넘어, 시민들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공유하고 공동체적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김경수 협의회장은 "주민들이 국화를 받아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시화를 통해 시민들이 자연을 더 가까이 느끼고, 충주의 아름다움을 함께 가꿔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특히 용산동 통장협의회는 매년 가을 국화 나눔 행사를 이어오며 충주시의 브랜드 이미지인 '정원도시 충주'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친근한 꽃으로 자리한 국화를 통해 지역 환경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이웃 간 소통과 정을 나누는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화 나눔은 단순한 행사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며 "용산동 통장협의회의 노고와 주민들의 참여가 어우러져 충주시가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도시로 나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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