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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각기 다른 명절 민심 전해

민주, 이재명 정부 4개월 긍정 평가...개혁 완수
이연희, 도를 넘어선 국민의힘의 정쟁화 비판
국힘, "대통령 먹방에만 진심…냉장고 아닌 관세 챙겨야"

  • 웹출고시간2025.10.09 15:36:03
  • 최종수정2025.10.09 15:36:03
[충북일보] 여야는 각기 다른 추석명절의 민심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에 대한 긍정 평가와 함께 내란 종식 및 3대 개혁 완수를,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의 예능 출연과 외교·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전현희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이재명 정부 4개월에 대한 추석 민심의 평가는 앞으로의 4년을 더 기대하게 만든 대한민국 정상화의 시간이었다"며 "민심은 천심이다. 더 잘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겸손하게 집권여당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란을 청산하고 민생경제를 회복하라는 게 민주당에 대한 추석 민심의 요구였다"며 "검찰·사법·언론개혁를 정교하게 설계하고 일체의 개혁방해 공작을 단호히 분쇄해 국민주권정부 성공의 밑거름이 될 3대 개혁을 차질 없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국감과 관련해서는 "'청산·개혁·회복'을 핵심 주제로 윤석열 정권 3년의 실정과 불법을 발본색원해 국익과 국민을 위해 일하는 이재명 정부에 한치의 걸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을 겨냥해선 "국감에 성실히 출석해 국민 앞에 대선개입 의혹을 소상히 밝히고 사법부 수장으로서 책무를 다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연희(청주 흥덕)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추석 명절 연휴에도 국민의힘은 정쟁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민족의 대명절조차 정쟁의 무대로 삼는 구태 정치에 국민들은 깊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동안 역대 야당들은 명절만큼은 국민통합과 화합의 메시지를 내왔다"며 "그러나 지금의 국민의힘은 달랐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 등 중요한 외교 과제를 수행하는 정부를 향해 발목을 잡고, 명절 민심이 모이는 시점마저 대통령 비난과 국정 흔들기에 몰두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불만만 가득한 한가위였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장동혁 대표는 "민생이 불안하다. 물가 상승으로 국민의 지갑이 얇아지고 소상공인·자영업자가 먹고 살기 힘들어지고 있다. 무분별한 재정 퍼주기로 국가 살림도 거덜 나기 일보 직전"이라며 "제발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만 챙기지 말고, 국민 삶을 챙기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제발 냉장고가 아닌 관세를 부탁한다"며 "국가 위기에 보이지 않는 대통령, 경제·외교·안보를 무너뜨린 대통령, 민생을 외면하고 권력 장악에만 몰두하는 대통령, 재난을 배경으로 한 먹방에 진심인 대통령에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이 대통령이 예능에 나와 누룽지쌀 피자를 맛있게 먹고 있을 때 국민은 1년에 30%나 오른 쌀값 때문에 비명을 질렀다"며 "이 대통령이 예능 촬영을 하고 있을 때 전국 709개 행정 시스템이 마비돼 있었고 프로그램이 방영되던 순간에도 복구율은 20%대에 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정쟁보다 차디찬 민생을 돌보라고 촉구하는 추석 민심을 잘 경청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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