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조금동두천 5.3℃
  • 맑음강릉 11.2℃
  • 구름많음서울 4.6℃
  • 맑음충주 7.6℃
  • 흐림서산 5.2℃
  • 흐림청주 6.9℃
  • 구름조금대전 8.4℃
  • 구름조금추풍령 7.0℃
  • 구름많음대구 10.2℃
  • 구름많음울산 11.3℃
  • 구름많음광주 9.3℃
  • 구름많음부산 15.1℃
  • 구름많음고창 9.5℃
  • 구름많음홍성(예) 5.9℃
  • 흐림제주 12.1℃
  • 흐림고산 11.5℃
  • 구름조금강화 4.5℃
  • 맑음제천 6.1℃
  • 맑음보은 7.0℃
  • 구름많음천안 5.3℃
  • 구름많음보령 7.7℃
  • 흐림부여 8.7℃
  • 맑음금산 8.8℃
  • 흐림강진군 10.0℃
  • 구름많음경주시 10.4℃
  • 구름많음거제 13.9℃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지방선거 7개월여 앞으로…최대 관심사는 '차기 충북지사'

  • 웹출고시간2025.10.09 15:53:06
  • 최종수정2025.10.09 15:53:06
[충북일보] 내년 6월 3일 치러지는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7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북에서 차기 도백(道伯)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대통령 선거와 거대 양당의 당권 경쟁에 묻혔던 지방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인사는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하거나 의사를 내비치는 등 후보들의 발걸음이 한층 빨라지고 있다.

여야 모두 도전자가 넘쳐 당내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한 예선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누가 본선에 진출할지 주목된다.

9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충북지사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거나 하마평에 오르는 정치인은 10여 명으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인사가 더 많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사법리스크를 안고 재선에 도전하는 만큼 도지사 자리를 탈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호로 보고 있다. 이런 이유로 후보가 난립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송기섭 진천군수가 유력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신 부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지역 발전을 위한 열망들을 어떻게 담아낼지 진지하게 고민하겠다"며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22대 총선에서 민주당 인재 15호로 영입되는 등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인사다. 탄핵 정국에서 미디어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데다 대선 기간 주요 역할을 수행하며 당내 입지를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3선 연임 제한에 걸린 송 군수는 충북지사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현재 세 불리기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그는 도정 현안을 놓고 김 지사를 비판하며 대립각을 세우는 등 정치적 보폭을 넓혀 가고 있다.

재선 중진 임호선(증평·진천·음성) 국회의원과 3선을 지낸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도종환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한범덕 전 청주시장도 하마평에 오른다.

최근 출마 가능성이 제기된 임 의원은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없으나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도지사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노 전 실장은 재도전할 것이라는 얘기가 꾸준히 나온다.

충북교육감 출마에 무게가 실렸던 도 전 장관은 당적을 유지해 충북지사 후보군에 포함됐다. 다만 이들은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로 당내 경쟁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분석이다.

충주가 고향인 5선 중진 이인영(서울 구로구갑) 국회의원도 지속적으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대선이 끝난 후 치러진 지방선거는 새 정권의 컨벤션 효과가 작용해 여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그런 만큼 민주당 내 공천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현역인 김영환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최근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고 혁신 정책을 발굴 추진해 성과를 거두면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다. 현역 프리미엄을 앞세워 수성전에 나선다.

다만 각종 악재로 인한 '사법 리스크'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는 돈 봉투 수수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지역 사업가와 수십억 원 상당의 금전 거래를 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됐다.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김 지사가 이 같은 상황에 놓이자 당내 경쟁자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3선 연임 제한으로 마지막 임기를 보내고 있는 조길형 충주시장이 이미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지난 8월 말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도지사로 출마할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주가 고향인 윤희근 전 경찰청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그는 현재 출마를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정가는 윤 전 청장이 조만간 국민의힘에 입당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2018년 한 차례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박경국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도 국민의힘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내년 6월 3일 치러진다.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교육감, 광역·기초 의원 등을 선출한다. / 천영준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