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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라오스 계절근로자 '농번기 인력난 해소' 주역으로

45명 투입해 1천100여 농가 지원… 체계적 인력 배치로 안정적 영농 뒷받침

  • 웹출고시간2025.10.09 14:51:38
  • 최종수정2025.10.09 14:54:44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라오스 계절근로자들이 보은군 농가에서 감자 수확 작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남보은농협을 통해 배치된 인력으로, 6월부터 지역 농가의 주요 영농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 보은군
[충북일보] 라오스에서 온 계절근로자들이 보은의 들녘을 누비며 농번기 일손난 해소의 '숨은 주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마늘과 양파 수확부터 과수 적과, 봉지씌우기까지,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의 손길이 지역 농업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

보은군에 따르면 지난 6월 입국한 라오스 근로자 45명은 9월 말 기준 1천121농가에 연인원 3천362명이 투입돼 각종 농작업을 지원했다. 농민들 사이에서는 "올해는 덕분에 수확이 한결 수월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근로자들은 남보은농협을 중심으로 농가 수요에 맞춰 배치됐다. 농가는 전화 신청만으로 필요한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고, 근로자들은 일정과 작업 내용에 따라 신속하게 현장에 투입된다.

보은읍 어암리에 마련된 공동숙소는 근로자들의 생활과 근무 여건을 군이 직접 관리하며, 안전한 체류와 원활한 근무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군은 이번 사업이 상반기 필리핀 근로자 입국 무산으로 발생한 인력 공백을 효과적으로 메운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국제 교류를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농업 인력 수급 체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라오스 계절근로자 운영은 11월 7일 종료될 예정이며, 수확철을 맞아 활동 범위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농가는 중식비를 포함한 1일 이용료 8만3천 원을 남보은농협에 납부하고, 남보은농협(043-540-6423) 또는 보은농협(043-540-2605)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해외 근로자들이 농가의 일손 부족을 일정 부분 해소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 협력을 확대해 농업 현장의 인력난을 줄이고 안정적인 영농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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