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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엽연초 산업, '유산'으로 재조명 역사 기획전 성황

지역 공동체 삶 담은 첫 전시, 10월 1일 '제천 엽연초 수납취급소'서 시작
과거와 현재 잇는 다채로운 구성, 국가유산청 등 공동 주최로 의미 더해

  • 웹출고시간2025.10.01 15:18:58
  • 최종수정2025.10.01 15: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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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엽연초(잎담배) 산업의 발자취를 되짚는 '제천 엽연초 전성시대, 산업에서 유산으로' 기획전.

[충북일보] 제천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엽연초(잎담배) 산업의 발자취를 되짚는 기념비적인 첫 전시가 1일 성황리에 개막했다.

'제천 엽연초 전성시대, 산업에서 유산으로' 기획전은 제천 엽연초 수납취급소 앞마당에서 열려 지역민과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전시는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미래무형유산 발굴·육성사업'의 하나로 국가유산청과 충청북도, 제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충청북도 역사문화연구원이 주관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100여 명의 참석자들이 자리해 제천의 대표적인 농업 기반 산업이던 엽연초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깊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충청북도와 제천시 관계자를 비롯해 제천엽연초생산협동조합, KTGO 연협중앙회, KT&G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개막식에서는 2023년부터 2년간 기록된 엽연초 재배 및 건조 과정에 대한 생생한 영상 자료가 최초로 공개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과거 제천의 산업 현장을 생동감 있게 재현한 이 영상은 엽연초 산업이 단순히 경제 활동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중요한 일부였음을 보여줬다.

기획전은 국가등록문화유산인 제천 엽연초 수납취급소 내부에 총 4개의 주제관으로 구성돼 엽연초 산업이 농민들의 삶과 공동체 문화에 미친 깊은 영향을 다층적으로 조명한다.

각 관은 △엽연초 생산의 문화사적 의미 △엽연초 농가의 사계 △담배 건조실의 추억 △제천엽연초생산협동조합의 역사 등을 심도 있게 다루며 엽연초가 단순한 과거 유물이 아닌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살아있는 유산'임을 강조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제천 엽연초 산업이 지닌 산업적 가치와 문화적 가치를 동시에 조명하는 첫 시도로 과거의 유산을 현재 속으로 소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무형유산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엽연초 전성시대, 산업에서 유산으로' 기획전은 오는 17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 문화예술과 문화유산팀(641-5522) 또는 충청북도역사문화연구원 기획연구팀(279-546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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