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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지나면 보은은 '축제의 도시'…·축제·가요제 잇단 개최

  • 웹출고시간2025.10.01 15:32:16
  • 최종수정2025.10.01 15:32:14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열흘간 보은읍 뱃들공원과 보청천 일원에서 ‘2025 보은대추축제’가 막을 올린다.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개막 공연에 박서진, 나상도, 나태주 등이 출연해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 보은대추축제 홈페이지
[충북일보] 추석이 끝나면 보은의 시간은 '축제'로 흐른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전통과 음악, 자연이 한 무대에 오르며, 보은읍과 속리산 일원이 가을 여행자들을 품는다. 축제는 라인업과 체험, 야간 경관까지 균형을 갖췄다. 지역 농특산업과 문화가 만나는 접점도 명확하다.

첫 주자는 '2025 보은대추축제'(10.17~26, 보은읍 뱃들공원·보청천). 슬로건은 "대추는 달콤, 보은은 웰컴!". 개막 공연에는 박서진·나상도·나태주가 무대를 연다. 이어 허각·나비의 '폴인 러브 콘서트', 노라조·김성준, EDM DJ 콘서트, 유튜버 '춤추는 곰돌'과 함께하는 K-팝 랜덤댄스, 버스킹이 매일 다른 색을 입힌다.

퓨전국악, 색소폰 연주, 어린이 뮤지컬, 버블·풍선쇼까지 세대별 취향을 촘촘히 채웠다. 폐막일(26일)에는 최진희, 최재형, 포지션이 대미를 장식한다.

현장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대추 카페존, 승마·수상자전거, 국화 포토존, 농·특산물 장터, '대추왕 선발'과 인증샷 이벤트가 낮의 활기를 만들고, 밤에는 조명과 수변 경관이 '두 번째 축제'를 연다.

'2025 속리산 가을풍류 축제'(10.31~11.2, 속리산 일원)는 전통의 결을 살린다. 천왕봉 산신제와 영신행차, 100인 한복 행렬이 가을 능선을 타고 흐르고, 민속예술경연·단심줄놀이가 흥을 더한다.

세조길 보물 탐험대, 전통놀이 5종 레이스, 나만의 비빔밥 만들기 등 체험형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직관적인 매력 포인트다. 같은 기간 열리는 제23회 속리산 문장대 등반대회는 단풍이 물든 트레일에서 등반·노래자랑·경품행사를 묶어 '걷고, 보고, 즐기는' 패키지 동선을 제시한다.

가을의 클라이맥스는 '제27회 속리산 단풍가요제'(11.8, 속리산 잔디공원 특설무대). 전국 예선을 통과한 7명의 본선 진출자가 실력을 겨루고, 더원·이석훈의 축하 무대가 단풍 절정기와 맞물려 감도를 높인다. '관광+공연'의 결합도가 높은 라인업, 접근성이 좋은 야외무대,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는 체류 시간을 늘리는 장치가 된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보은대추축제와 속리산 가을풍류 축제, 단풍가요제가 연달아 열리며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가을 무대를 준비했다"며 "전통과 음악, 자연의 조화를 보은에서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을은 원래 조용히 깊어지지만, 올해 보은의 가을은 무대 위에서 한 번 더 익는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속리산 늦가을 바람처럼 여운은 오래 남을 것이다. 대추의 달콤함과 속리산의 단풍, 그리고 음악의 울림이 있는 곳-이 가을, 보은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

보은 / 이진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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