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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관중 열광…제23회 창작향토가요제 가을밤 수놓아

한아름 '청심애가'로 대상 영예...문체부장관상·상금 1천만원
13명 본선 참가자 열띤 경연, "충주, 향토가요 중심도시로"

  • 웹출고시간2025.10.01 15:46:45
  • 최종수정2025.10.01 15:4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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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창작향토가요제에서 한아름씨가 대상을 수상하며 문체부장관상과 상금을 받고 있다.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 탄금공원 특설무대에서 고향의 정서를 담은 향토가요의 선율이 가을밤을 물들였다.

충주시는 탄금공원에서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창작향토가요제'가 2천여 명의 관중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한국향토음악인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가요제는 충청북도와 충주시의 지원을 받아 우리 민족의 얼과 정서가 담긴 고향 노래를 발굴하고 보급하기 위해 마련됐다.

1997년 시작된 이래 23년째 지역문화 지킴이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예심을 통과한 13명의 본선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향토가요로 실력을 겨뤘다.

심사 결과 '청심애가'를 부른 한아름(34·서울 은평구)씨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1천만 원을 수상하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상금 400만 원)은 '할미할아미바위섬'을 부른 유미선(41·충남 태안군)씨가 차지했다.

은상(상금 200만 원)은 '종댕이길'을 부른 박명나(57·충주), 동상(상금 100만 원)은 '서해바다'를 부른 두각(32·청주)씨에게 돌아갔다.

장려상(상금 50만 원)은 '부산항'을 부른 김영근(29·부산 동래구)씨와 '아버지의 거짓말'을 부른 강민찬(36·경남 창원시)씨가 받았다.

인기상(상금 30만 원)은 '우리엄마'를 부른 이우선(56·충주)씨와 '제부도 연가'를 부른 박단비(55·강원 원주)씨가 수상했다.

이번 가요제는 인기 MC 조영구와 하명지의 진행으로 흥을 돋웠으며, 김용태 악단의 반주와 함께 황민호, 배일호, 윤태화, 한봄, 허청, 조아라, 오로지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관중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류호담 한국향토음악인협회장은 "열정적인 무대로 우륵문학제의 마지막을 빛내준 참가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국민이 흥겹게 즐길 수 있는 고향노래를 발굴하고 계승 발전시켜 충주를 향토가요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향토음악인협회는 1997년 5월 충주에 본부를 두고 창립된 이래 전국 25개 시·도지회에서 2천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금잔디, 정정아, 박서진, 박혜신, 송봉수, 홍실, 연예진 등 다수의 인기가수를 배출하며 향토음악 발전에 기여해왔다.

시 관계자는 "향토가요제가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전통 계승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충주가 향토음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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