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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가을철 산악사고 잇따라… 등산 안전 주의보

최근 3년 573건 발생… 단풍철 25% 집중
체력에 맞는 코스·안전 장비 준비 필수

  • 웹출고시간2025.09.30 17:31:59
  • 최종수정2025.09.30 17:31:59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산행하기 좋은 가을철을 맞아 산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부주의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등산객들의 안전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30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옛 산성길 입구에 '멧돼지 출현지역' 주의 현수막이 게시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명산이 많은 충북은 가을철이 되면 등산객이 늘면서 추락·조난 등의 산악사고도 덩달아 증가한다.

올해도 입추 이래로 대형 산악사고가 잇따르면서 도민과 행락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5일 제천의 한 야산에서 버섯을 따던 70대 A씨가 실종 이틀 만에 청풍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머리와 팔에 상처가 있는 점으로 미뤄 낭떠러지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괴산 칠보산에서는 하산하던 등산객이 발목을 크게 다쳐 헬리콥터로 구조되는 사고도 있었다.

실제로 충북에서는 매년 산악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30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2~2024) 도내 산악사고 건수는 총 1천966건으로 집계됐다.

2022년 536건을 시작으로 2023년 829건, 2024년 601건 등 매년 600건 안팎의 사고 건수를 기록했다.

특히 단풍철 등산객이 몰리는 가을에는 사고 위험이 높다.

최근 3년 동안 충북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중 573건이 가을철(9~11월)에 집중돼 있다. 전체 사고의 약 25%가 가을철에 발생한 것이다.

가을철 안전한 나들이를 위해서는 산행 계획을 미리 세우고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특히 가을은 여름에 비해 해가 일찍 지는데다 기온도 갑자기 떨어지기 때문에 작은 부주의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서 안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등산 전 기상 정보 확인 △등산화·랜턴·호루라기·체온 유지용 외투·충분한 물과 간식·보조 배터리 등 적절한 복장과 장비 착용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동행자 동반이 필수다.

또한 자신의 체력과 컨디션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필요하면 등산 중간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한다.

출발 전 목적지와 귀가 시간을 알려 사고 발생 시 구조 시간을 단축하는 것도 중요하다.

충북소방본부는 "가을철 산악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자신의 체력과 컨디션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하고 무리한 산행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위급 상황 시 119를 즉시 불러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전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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