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고 이민규, 제18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 금메달

다수 대회 금메달 발군의 실력으로 전국체전 '금빛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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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조준 정렬을 하고 있는 단양고등학교 2학년 이민규 학생.

［충북일보］ 단양고등학교 2학년 이민규 학생이 제18회 대통령경호처장기 전국사격대회에서 남자 고등부 공기권총 금메달을 목에 걸며 다시 한번 국내 고등부 사격계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27일 청주종합사격장에서 개최된 이 대회는 전국체육대회의 전초전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선수들이 대거 참가한 권위 있는 무대였다.

이민규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본선부터 결선까지 흔들림 없는 집중력과 탁월한 승부를 선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이번 금메달은 올해 보여준 연속적인 활약의 정점이다.

그는 이미 2025년 춘천시장배 전국사격대회(8월), 제5회 홍범도장군배 전국사격대회, 제34회 경찰청장기 전국사격대회 등 여러 주요 전국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며 발군의 실력을 입증해 왔다.

이러한 성과들은 다가오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의 '금빛 전망'을 더욱 밝게 하고 있다.

이민규 학생은 "큰 대회일수록 스스로 '더 차분해지자'고 주문을 걸며 경기에 집중한다"고 말하며 "남은 기간도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의 이러한 정신력이 오늘의 성과를 끌어낸 비결로 평가받는다.

단양고 사격부는 이민규 선수의 눈부신 활약과 함께 올해 모든 선수가 전국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등 충북을 넘어 전국 고등부 사격의 신흥 강호로 급부상하고 있다.

박승룡 교장은 "이민규 선수는 끈기와 집중력, 뛰어난 승리욕을 가진 학생으로 팀원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학생들의 역량이 전국에서 빛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