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9.7℃
  • 흐림강릉 13.4℃
  • 구름많음서울 13.1℃
  • 맑음충주 7.9℃
  • 구름많음서산 13.3℃
  • 맑음청주 14.8℃
  • 맑음대전 12.1℃
  • 맑음추풍령 7.6℃
  • 맑음대구 9.0℃
  • 맑음울산 14.6℃
  • 맑음광주 12.2℃
  • 맑음부산 15.6℃
  • 맑음고창 10.3℃
  • 구름많음홍성(예) 8.7℃
  • 맑음제주 17.4℃
  • 맑음고산 16.4℃
  • 구름조금강화 12.1℃
  • 맑음제천 6.3℃
  • 맑음보은 6.8℃
  • 구름많음천안 10.0℃
  • 구름많음보령 13.6℃
  • 구름많음부여 8.7℃
  • 맑음금산 7.4℃
  • 맑음강진군 11.0℃
  • 구름조금경주시 6.9℃
  • 맑음거제 15.5℃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5.09.25 14:48:17
  • 최종수정2025.09.25 14:48:16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9월 정례회의가 24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려 김진현(㈜금진 대표)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본보가 보도한 지면 평가와 개선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9월 정례회의는 대면과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지면평가에는 김진현(㈜금진 대표)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 연규철(청주성동신협 이사장)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연준(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대학교 초빙교수), 김양희(충북역사문화연구원장), 김재용(충북대학교 환경공학과 명예교수), 김종렬(농협네트웍스 충북지사장), 노근호(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이승희(서원대학교 입학학생처장), 이형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 차재구(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본부장)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28일자 '청주시외버스터미널 매각 확정' 기사는 낙후된 터미널이 25년 만에 재정비된다는 소식으로 시민들에게 반가움을 줬다. 다만 여야 합의 속에 절차가 진행됐다면 신뢰가 더 높아졌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앞으로는 다양한 현안에서 협력과 합의를 기대하며 언론이 중재자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 이어 15일자 '단속 비웃는 양심불량' 기사 역시 인상 깊었다. 그동안 간헐적으로 보도되던 '카메라 고발' 형식의 기사가 한동안 뜸했었는데 이번 보도를 통해 다시금 그 중요성이 부각된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 생각한다. 또 비양심적인 행태를 꾸준히 고발해 성숙한 시민의식을 일깨우고 청주시 공공질서 확립에도 충북일보가 중심적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

◇연규철 부위원장

"9월 한 달간 기사 5건, 사설 2건, 칼럼 1건 등 총 7회에 걸쳐 충북대병원 사태를 집중 보도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 수백억 원 적자와 노조 파업으로 병원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충북일보가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심도 있게 짚어낸 보도는 지역사회에 의미가 크다. 기사 제목만으로도 핵심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으나 도표·그래프 등 시각 자료 활용이 부족한 점은 아쉬웠다. 도표는 복잡한 정보를 간결하게 정리해 독자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기억에도 오래 남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좋겠다."

◇김연준 위원

"9일자 3면 '청주시 공무원 기피부서 어디' 보도에서 대표적인 기피부서로 재난안전실의 안전정책과와 하천방재과를 소개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재난부서 공무원들은 24시간 긴장 속에서 비상근무와 밤샘대기를 이어가며, 사고 발생 시 형사적 처벌과 행정적 징계를 감수해야 하는 상황으로 근무를 기피하고 있다. 청주시가 이들에 대한 인사우대, 기피부서 가점, 수당 추가 지급 등으로 사기 진작을 도모하는 것은 재난관리의 예방·대비·대응·복구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한 정책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도 군, 경찰, 소방공무원을 비롯한 각 행정기관 재난부서 공무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근무할 수 있도록 사회적 지지가 활성화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어 5일자 3면 '자전거 교통사고 충북, 전국 세 번째' 보도는 충북과 전국 자전거 사고 급증을 알린 의미 있는 기사다. 다만 사고 증가로 자전거 이용이 위축되지 않도록 정부는 안전 인프라 확충, 교통안전 교육, 야간 안전장비 보급, 사고 예방 캠페인 등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이번 보도가 도내 지자체의 세밀한 안전대책 마련 계기가 되어, 도민이 안심하고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김재용 위원

"4일자 '중소기업 기술·경영혁신대전서 산업포장' 기사를 보면 국내에서는 2016년경부터 폐기물이라는 단어 사용을 제한하고 유·무기성 폐자원으로 대체하도록 정책을 추진해왔다. 축산분뇨와 음식물쓰레기 등 삼대 유기성 폐자원 처리가 핵심이며, 기후위기 대응이 최우선 과제다. CO₂ 등 온실가스 문제 해결을 위해 탄소중립, 3020, RE100, CCUS 등 정책이 필요하다. 폐플라스틱 등 친환경 재활용 제품은 기후위기 대응과 수출 가능성을 가진 혁신적 제품으로, 정부 차원의 지원과 국내외 마케팅, 연구소·기업 연계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김종렬 위원

"3일자 1면 '충북 9월은 축제의 달' 기사는 지역 대표 콘텐츠를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으나 가독성 있는 편집과 충북일보만의 차별화가 필요해보였다. 이어 9일자과 10일자 공무원 기피부서 관련 기사에서는 공직 사회의 사기 진작과 선순환 구조 마련에 언론이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 또 10일 5면, 17일 10면,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미래를 묻다' 기획기사를 보며 무안공항 12.29 여객기 참사사건과 24시간 운항 경쟁력을 갖춘 청주국제공항의 미래를 기대해 보았다. 특히 주목할 점으로 홈페이지 뉴스 QR코드를 함께 실어 독자들에게 더욱 유익한 기사로 제공한 점을 들었다. 기획 시리즈나 중요 기사에 QR코드를 제작해 실으면 독자들에게 더 큰 사랑을 받는 충북일보로 거듭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노근호 위원

"9월 기사 중 주목되는 것은 '엑스포', '축제', '페스티벌', '박람회' 등 다수 행사 관련 보도였다. 중앙부처와 충북도 주최 행사, 각 시군 대표 축제, 청주비엔날레 등 다양한 지역 행사가 지면을 장식했다. 특히 '청주오스코 공식 개관'과 청주시 '세계축제도시 지정 추진'은 충북의 소프트파워와 문화·관광·예술 인프라를 강화하고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를 변화시킬 수 있는 동력으로 의미가 크다. 다만 국립국악원 분원 유치와 유사 축제 문제, 충북 편 국정운영 계획에서 '문화' 부재 등은 아쉬운 점이다. 청주오스코와 지역 축제를 연계해 충북 소프트파워를 넥스트 산업으로 육성하려면 '문화' 관련 공약과 과제가 포함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 정부 계획안 12대 전략 중 7번째가 '글로벌 소프트파워 5대 문화강국 실현'인 점에서 문화산업 육성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

◇이승희 위원

"17일자 2면 '고교학점제 개선방안 발표 초읽기'와 18일자 9면 사설 '고교학점제, 수업의 질 고려 보완해야'에서 청주에서 열린 전국 시·도교육감 간담회를 통해 교육부가 고교학점제 개선안을 조속히 발표할 예정임을 보도했다. 충북일보는 3월부터 시행 중인 고교학점제의 도입 취지와 운영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균형 있게 짚고 대입제도 연계, 교원 수급, 학교 간 자원 격차 등 실질적 과제를 중심으로 시·도교육감들의 문제 인식을 담아냈다. 사설에서는 교사들의 업무 과중, 수업 질 하락, 학생·학부모 혼란 등 구조적 문제와 기록 중심 평가로 수업이 '기록을 위한 수업'으로 전락하고 학생들이 인기 과목 선택에 집중하며 사교육 컨설팅에 의존하는 흐름까지 다뤄 제도의 방향성에 대한 근본적 성찰을 시사했다. 향후 대학 반영 실태, 지역 간 고교 운영 격차, 교원 수급·행정 부담 해소, 평가 방식 개선 논의 등을 중심으로 후속 보도와 연속 기획, 심층 보도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이형진 위원

"2일자 4면 '수업 중 스마트폰 제한 후속 조치 시급' 기사에서 내년 3월부터 초·중·고에서 학생 스마트기기 사용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교사의 교육권과 학생의 학습권을 보호하는 장치로 교실 질서 회복과 배움 환경 조성에 기대가 모인다. 다만 구체적 현장 지침이 없어, 통제와 함께 올바른 디지털 활용 습관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 스마트폰은 방해물이 아니라 학습 도구로 활용해야 한다. 이어 15일자 2면 '청소년 ADHD 치료제 처방 급증' 기사에서 충북 19세 이하 청소년의 ADHD 치료제 처방이 3년 새 71.8% 늘어나 전국 증가율(57.4%)을 웃돌았다. 치료 목적이 아닌 '공부 잘하는 약' 오용과 부작용 우려가 크며, 전문가들은 안전한 약물 관리와 청소년 안정적 치료 환경 마련을 강조했다. 과도한 학업 경쟁과 입시 중심 교육, 관리·예방 교육 부족이 문제를 심화시키고 있으며 충북일보의 심층 취재가 필요하다."

◇차재구 위원

"3일자 3면 '청주 CCTV 28% 노후'에서는 청주지역 다목적 CCTV 6천400대 중 1천800대가 내구연한을 지나 노후된 상태임을 신속히 보도했다. 내구연한이 지난 CCTV는 얼굴이나 차량번호 식별이 어려워 제기능을 하지 못하며 최근 강력사건 발생에 따른 시민 안전 문제를 제기하는 언론의 역할을 보여줬다. 1천800대 교체에는 약 38억 원 예산이 필요하며 관련 부처가 예산을 확보해 교체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보여줬다. 이어 5일자 3면 '고령운전자 느는데…안보이는 어르신 운전 중'에서는 고령운전자 수가 증가하고 충북 관련 사고도 급증하는 상황에서 18만7천여 명 중 스티커 배포율이 0.4%에 불과해 제도가 유명무실한 사례임을 보도했다. 경찰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인정한 스티커가 대부분 도민에게 제대로 안내되지 않아 신속히 배부받도록 알리는 것이 필요함을 보여줬다. 다만 이런 통계 자료를 활용한 기사에서는 다양한 도표나 그림을 적극 활용하면 독자 이해가 더욱 쉬워질 것이라고 생각된다."

◇김정호 편집국장

"바쁘신 일정에도 충북일보 지면을 구석구석 살펴주신 점 감사드린다. 위원님들의 말씀처럼 신문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고, 지역신문의 품질과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 앞으로도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궁금해하는 이야기를 폭넓고 깊이 있게 전달하겠다."

정리=전은빈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작은 학교의 희망을 키우다, 나광수 단양교육장 취임 1주년

[충북일보] 2025년 9월 1일, 나광수 단양교육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았다. 학령인구 1천700여 명으로 충북에서 가장 작은 교육공동체인 단양은 인구소멸 위기를 가장 먼저 체감하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하지만 단양교육지원청은 지난 1년간 '에듀토피아 단양'이라는 명확한 비전과 "공감과 동행으로 지속 가능한 BEST 단양교육"이라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끊임없이 달려왔다. 나광수 교육장은 취임 직후부터 "작은 고장이지만 아이들의 꿈은 절대 작지 않다"라는 확고한 신념을 품고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다녔다. 교사로 20여 년, 장학사와 장학관으로 10여 년을 보내며 교육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는 농·산촌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미래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가장 중요한 사명이라고 강조하며 변화를 끌어냈다. ◇Basic-미래 교육의 기초·기본을 다지다 단양교육지원청은 모든 교육의 출발점인 기초와 기본을 튼튼히 다지는 데 주력했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격차를 줄이고 동등한 출발선을 보장하기 위해 기초학력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필수적인 창의·융합 역량을 기르는 데 아낌없이 힘을 쏟았다. △ 맞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