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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5.09.23 19:54:21
  • 최종수정2025.09.23 19:54:21
[충북일보] 충북도의회가 청주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희생자를 위한 국가 차원의 추모 공간 조성과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양섭 의장은 23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5차 임시회에서 '오송 참사 희생자 추모 공간 조성과 국가적 추모 사업 추진 건의안'을 긴급 제안했다.

이 의장은 "오송 참사는 충북도만의 아픔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가 기억하고 교훈으로 삼아야 할 국가적 재난"이라며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임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와 사회가 함께 책임지고 실천해 달라"고 호소했다.

건의안에는 오송 참사 희생자를 기리고 안전 사회의 가치를 교육할 수 있는 가칭 국립 추모·기억관 설치와 매년 7월 15일을 희생자 추모의 날로 지정해 국가적 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이 담겼다. 심리 치료, 생활 안정 등을 포함한 유가족 종합지원 대책 강화도 명시됐다.

이 의장이 제안한 건의안은 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돼 국회와 정부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 의장은 "충북도의회는 오송 참사에 대한 추모와 치유의 길을 유가족과 함께 걸어갈 것"이라며 "국민 생명과 안전이 최우선 되는 사회 건설에 중앙정부와 국회, 충북도가 힘과 지혜를 모아 달라"고 말했다.

오송 참사는 폭우가 쏟아진 2023년 7월 15일 오전 8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터지면서 발생했다.

미호강 범람으로 유입된 하천수에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 등 차량 17대가 침수되고 14명이 숨진 사고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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