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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오송참사 추모 조형물이 혐오시설인가" 질타

  • 웹출고시간2025.09.17 17:08:09
  • 최종수정2025.09.17 17:08:09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충북도의회가 오송참사 추모 조형물 건립 예산을 삭감한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도당은 17일 논평을 통해 "추모 조형물 설치는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기억하며,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최소한의 약속"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피해자와 유가족, 생존자들의 간절한 바람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송 참사 추모 조형물이 혐오시설이냐"며 "이는 (유가족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 15일 국정조사에서 '의회를 설득해 책임지고 설치하겠다'던 김영환 충북지사의 발언은 결국 상황 모면을 위한 말이었음이 드러났다"며 "164만 충북도민은 김영환 지사의 책임 회피와 국민의힘 충북도의원 26명의 외면을 분명히 지켜봤다"고 질타했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16일 428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오송참사 추모 조형물 건립 예산을 삭감해 수정제출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2025년 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가결시켰다.

의결을 위한 투표에서 재석 의원 28명 중 21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반대는 2표, 기권은 5표가 나왔다.

예산 삭감에 동의한 의원들은 대체로 조형물 설치에는 공감하지만, 장소·형태 등을 둘러싼 공론화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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