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SNS서포터즈 - 영동 한옥 사찰 이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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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은 국악의 고장으로 불린다. 그만큼 국악 관련 행사나 공연도 많이 열리는 도시다. 올해는 '국악의 향기,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10월 11일까지 한달간 충북 영동군 힐링 관광지 및 국악체험촌일원에서 2025 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열리고 있다.

오늘 소개할 충북 영동의 한옥 사찰 이암사는 삼봉산에 있으며 영동읍에서 10여 분 거리다. 아주 깊은 산속에 들어온 것처럼 조용해 불자들에게 힐링 사찰로 알려져 있고 비구니 스님들의 조용한 수행처이기도 하다.

이암사는 삼국시대에 창건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동군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이암사 마애불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자연 암반 위에 2.43m 선으로 새겨진 입상이다. 바위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연꽃 문양 위에 불상이 서 있는 모습을 찾아 볼 수 있다.

천 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영동 이암사는 어떤 매력이 있는지 찾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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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암사는 영동의 깊은 산속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가는 느낌이다. 가는 길이 조금 험난할 수도 있지만, 감동은 두 배다. 조금만 올라가면 만나는 탁 트인 풍경과 맑은 공기는 덤이다.

영동 이암사에는 특별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아늑하고 고즈넉한 대웅전부터 첫눈에 들어온다. 섬세한 조각과 단청이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낸다.

전통 한옥으로 지어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이암사 대웅전 처마에서는 바람이 불면 맑고 청아한 풍경소리가 들린다.

천 년의 시간 동안 수많은 풍파를 겪었을 텐데, 꿋꿋하게 자리를 지켜온 이암사가 새삼 대단하게 보인다.

이암사는 조용히 사색하기에도 좋다. 템플스테이를 이용하면 복잡한 세상에서 잠시 벗어나, 맑은 정신으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예전에 이암사 육화당에서 공양을 마치고 나오니 신발이 신기 편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깜짝 놀란 일이 있었는데, 이는 30여 년 동안 내려오는 이암사의 전통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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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 뒤로 돌아가면 멋들어진 석탑이 보인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석탑 앞에서 잠시 소원을 빌어본다.

이암사에서 5분 정도 오르면 산신각이 보이는데 그 길목에는 '불유정' 이라는 우물도 있다.

영동군 삼도봉 자락의 정기를 받아 두 바위 사이에 낀 듯이 세워져 있는 이암사 산신각 주변에는 다섯 개 거대한 바위가 우뚝 서 있다. 장군이 공기돌로 가지고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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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드라마에도 등장했다. 평범한 여대생의 영혼이 깃든 로맨스 소설 속 단역이 최강 남주와 하룻밤을 보내며 펼쳐지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를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이곳의 신비한 분위기를 화면에 그대로 담았다.

영동세계국악엑스포를 경험하기 위해 영동을 찾은 이들에게 이암사는 놓칠 수 없는 명소다. 단순한 사찰을 넘어, 역사와 문화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방문객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 영동군SNS서포터즈 이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