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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엑스포 앞두고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음성~충주' 조기개통 무산

여름 폭염에 공사 지연...음성~충주 주덕까지만 추석 전 개통

  • 웹출고시간2025.09.17 13:37:02
  • 최종수정2025.09.17 13:37:02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위치도.

[충북일보] 제천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추진됐던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임시 조기 개통이 무산됐다.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공사 진행이 늦어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최근 "지난 여름 폭염으로 공사 진행이 늦어져 애초 목표했던 음성에서 충주까지 2, 3공구의 조기 개통이 어렵다"고 밝혔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은 전국 건설 현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낮 시간대 작업이 불가능해지면서 야간작업으로 전환해야 했고, 이로 인해 전체적인 공사 일정이 지연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아스팔트 포장이나 콘크리트 작업 등은 고온에서 품질 저하가 우려돼 작업 자체가 중단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업계는 전했다.

오는 20일 개막하는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를 앞두고 대전국토관리청과 충청북도는 지난해 말 충주까지 조기 개통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충북도는 제천엑스포 개막에 맞춰 조기 개통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충북 북부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만큼 기대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주민들은 "매번 약속만 하고 지켜지지 않아 실망스럽다"며 "하루빨리 전 구간이 개통돼 교통 불편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 개통한 1공구에 이어 음성에서 충주 주덕까지 2공구 구간은 추석 연휴 전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구간이 열리면 음성군 원남면까지 이어지는 구간과 연결돼 교통 흐름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청주와 충주·제천을 잇는 총연장 57.8㎞의 왕복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다.

2017년 4월 착공해 현재까지 1조305억 원이 투입됐다.

현재까지 1공구인 청주 상리터널부터 음성 원남면까지 23.1㎞ 구간이 완전 개통돼 청주에서 원남면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51분에서 35분으로 16분 단축됐다.

증평군 시가지를 우회하는 노선으로 설계돼 통행 속도를 크게 높였다.

전 구간 개통 시 청주에서 제천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1시간 20분으로 40분 단축된다.

청주-충주 간은 90분에서 55분으로, 청주-제천 간은 120분에서 80분으로 각각 줄어든다.

도로가 지나는 구간에는 산업단지 23곳과 33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도는 공사 완료 후 운행비용 절감, 통행시간 단축, 환경비용 절감 등을 통해 약 1조9천66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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